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도지 코인 - doge coin

도지 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가 장난 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 밈 (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등을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인 시바견을 코인에 합성해 만들었다. 도지 (doge)는 개 (dog)에 알파벳 e가 합쳐진 단어다.

요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핫한 코인이 있다던데

비트코인 nope!

이더리움 nope!

리플 nope!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관심을 받아 올해 들어 8000% 넘게 폭등해 버린 시바견을 캐릭터화 한 도지 코인의 진짜 정체는?

2020년 7월, 자신의 트윗에 사진 한 장을 올린 일론 머스크

폭풍을 일으키는 강아지가 도시 전체를 덮치고 있는데 사진 배경으로 "도지 코인이 세계 금융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일론 머스크가 이 트윗을 올린 이유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제 말의 뜻은, 도지 코인은 암호화폐를 풍자하려고 장난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시바견 몸을 딴 암호화폐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도지 코인(DOGE

그냥 심심해서 만들어본 암호화폐

이 코인을 만든 유일한 목적은 '현재까진 '그냥 심심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굴을 해야 하고 일부 결제수단으로 쓰이는 비트코인과는 달리 도지 코인은 무한정 만들 수 있고 아직까지 마땅한 사용처는 없다.

9개월 만에 190배 폭등한 코인

작년 7월, 도지 코인 가격은 한국 돈으로 3원 정도에 불과했는데 일론 머스크가 언급할 때마다. 가격이 치솟고 거래량 급증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4월 19일 오후 7시 기준. 한국의 한 거래소에서 사상 최고가인 575원에 거래됐다.

 

9개월 만에 190배 폭등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국내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된 '도지 코인 거래 금액만 17조 원대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인 15조 5천억 원 넘어서 도지 코인의 폭등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원인으로 분석

지난달 14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에 가짜로 지어낸 '도지 데이 오후'라는 도지 코인 설화를 올렸고

이에 재미를 느낀 투자자들은 4월 20일을 도지 데이로 지목하고 그날까지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자고 한 것

 

우스갯소리로 시작된 움직임에 '한국 투자자들까지 가세해 판이 커졌고 16일 하루 동안 시가 대비 2배 이상 급등

장난으로 만든 암호화폐에 테슬라 CEO의 장난과 이에 동조하는 투자자들이 만들어 낸 도지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리플에 이어

520억 달러 시가총액 5위의 암호 화폐로 등극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