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스푸트니크 V

서방세계와 중국이 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뜬금없이 러시아가 임상실험도 제대로 안 하고 빠르게 발표해버려서 '엌ㅋㅋ 형은 좀 들어가 있어 ㅋㅋ'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러시아제 코로나 백신임. 그래서 그냥 병신 백신인줄 알았는데 까고 보니까

코로나 백신의 효능

혈중 항체량과 코로나 예방효과 기준.

시노팜&시노백 등 중국제 백신이 예상대로 항체 형성률도 50% 정도밖에 안 되는 데다가 이래저래 문제도 많은 거에 비해, 스푸트니크 V는 서방에서 만든 얀센&아스트라제네카보다도 항체 형성률이 오히려 더 높고, 화이자나 모더나랑 비교해도 별 차이 안남.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다른 백신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편이고, 값이 싼 편에다, 냉장고 수준에서도 보관이 가능함.

이처럼 스푸트니크V의 효능이 재평가받으면서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EU에서도 들여오고 있다는 모양임.

이처럼 스푸트니크V의 효능이 재평가받으면서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EU에서도 들여오고 있다는 모양임. 알고 보니 기초과학, 의학 자체가 러시아가 항공우주 산업이나 군사산업 등과 더불어 자신들이 집중 투자한 분야 중 일부였어서, 임상 실험의 부실함과 신냉전이라는 정치적 상황이 문제였을 뿐 성능 자체는 좋을 거라고 판단한 전문가들이 이미 꽤 존재했었다고....

근데 정작 러시아인들은 백신맞으면 오랫동안 금주해야 한다는 말에 접종률이 부진했다가 의무접종으로 바뀐 뒤에야 맞는 중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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