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오늘은 멀리까지 나왔네요? 근데 여기 조금 깜깜한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아. 산책하기 딱이네요!

제가 먼저 술래 하는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요! 제가 잡을게요!


주인님! 너무 빨라요!
헥...헥... 제가 졌어요!

 

이제 주인님이 술래예요!
주인님이 저 잡을 차례에요!

 

얌전히 기다리면 오실 거야.
잘 기다렸다고 맛있는 간식을 주실 지도 몰라!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


+ 버려진 강아지들.
도로 위에 버려진 개. 차가 가까이 와도 피하지 않고 차 안에 사람을 한 명 한 명 확인함. 주인일까 봐. 혹시나 주인이 나타날까 봐.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는 백구

 

+ 역삼역 백구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백구
길고양이에게 의지하면서 지내는 버려진 강아지. 주인이 나타날까봐 버려진 아파트 앞을 떠나지 않음.

주인에게 버려진 자리에서 7개월째 기다리는 백구.

기약없는 기다림. 시간이 멈춘 듯.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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