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하루 22시간 쉬지 않고 달리는 남자

하루 아르바이트 10개를 하는 자

아파트에 1200부의 신문배달

AM 3:30 -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문 배달
AM 6:20 신문 배달 완료

떡집으로 이동하여 떡 배달

떡 다 나왔습니까?
AM 6:40 떡 배달. 매일 대형마트 3곳으로 떡 납품

바쁘다 보니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는 일도 다반사

AM 9:30 도시락 배달

점심시간 전까지 병원과 공장 등으로 도시락 배달
식사시간 맞추기 위해 뛰어다님

박선이 - 도시락 집 사장

굉장히 성실하고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 같아요!

AM 12:40 전단지 배포 & 신문 판촉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신문 판촉. 아니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움직이네요?
시간이 다 잡혀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 빨리빨리 가야 해요.

PM 1:30 학원 차 운전

새벽 3시부터 지금까지 10시간째 쉬지 않고 일하는 중.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는 이종룡 씨. 아이들의 안전한 탑승까지 책임

12시간의 고된 아르바이트 끝에 찾아온 30분간의 달콤한 휴식

PM 6:00 집 도착 - 폐지 수거 시작

이제 학원 차 끝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이제 빨리 폐지 가져다 팔아야죠.
오며 가면서 폐지 주운 거예요. 때론 공장이나 가게에서 폐지를 모아주기도 한다고

운전하다가도 버려진 고물 있으면 주워감
PM 6:10 폐지 수거 완료. - 4만 원이요.

1. 신문 배달

2. 떡 배달

3. 도시락 배달

4. 신문 판촉
5. 학원 전단지 배포 

6. 학원차 운전 

7. 폐지 수거

 

PM 6:50 집 도착
시간이 없으니까요. 얼른 먹고 자야죠. 드디어 잠자리에 든 이종룡 씨

잠깐의 휴식 후 밤에 다시 일하러 나감

PM 10:00
2시간 취침 후 밤 10시 기상. 일어난 후 신문사로 향함

능숙하게 속지 작업 시작
50분 만에 1,500부 속지 작업 완료!!

AM 12:00 - 사우나 청소 알바

신문 속지 작업 끝내고 자정 12시 그가 가는 곳은 사우나.

10년 베테랑다운 노련한 청소 솜씨. 청소 후 맞는 샤워시간. 아르바이트로 지친 몸을 풀어주는 사우나
12시 40분 사우나 청소 끝냄

AM 2:10B신문사 배달 시작

아파트 각 지역으로 신문 발송

이종룡 씨 아르바이트 한 달 총수입

사우나 청소 60만 원
도시락 60만 원

신문 속지 작업 30만 원

학원차 운전 60만 원
신문 발송 80만 원

폐지 판 수입 30만 원

신문 배달(3곳) 100만 원

전단지 배포 30만 원
떡 배달 70만 원

신문 판촉 수당 30만 원
총 550만 원

14년 만에 병원을 찾은 주인공. 과연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나이에 비해서는 관절염이 많이 와 있거나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앞으로 일하는 건 상관없는데 계단을 타거나 할 때 안 다치도록 조심을 해야죠.

 

아르바이트한 것이 오히려 운동 효과까지.


땀의 가치를 알게 해 준 이종룡 씨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이종룡 씨는 2008년 10월 29일 마침내 10년에 걸쳐 3억 5천만 원의 빚을 모두 갚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몸이 남아 날 수가 없었고 결국 2012년에 대장암으로 쓰러진 뒤 2014년 2월 5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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