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대한민국 명예국민

명예국민이란 대한민국에 큰 공헌을 한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칭호로써, (총 4명) 명예국민과 명예시민은 다른 개념이라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며,  히딩크 이후 10년 이상 명예국민 대상자가 없었는데 3명이 수여 받았습니다.

 

2, 3호 명예국민은 마리안느 슈퇴거, 마가렛 피사렛 여사가 2016년 6월 8일 수여받았습니다

 

4호 명예국민인 맥그린치 신부님은 이시돌 목장을 만들었고 제주 4.3 사건 이후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흑돼지를 들여와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맥그린치 신부님은 사후(2018년 4월 23일) 명예국민으로 추서 되었습니다. 

1호 명예국민 거스 히딩크

거스 히딩크는 네덜란드의 전 축구감독이다. 선수 시절에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감독으로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양쪽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주요 국가대표팀 감독 성과로는 네덜란드의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 대한민국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호주의 2006 독일 월드컵 16강, 러시아의 유로 2008 4강이 있으며, 클럽 감독 성과로는 PSV의 1987-88 시즌 트레블과 에레디비시 6회 우승 및 첼시의 FA컵 우승이 있다. 2021년 9월 10일, 공식적으로 감독 은퇴를 발표함으로써 지도자 경력을 마감했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과인 FIFA 월드컵 4강 신화 덕분에 한국내에서 그의 인기는 넘사벽으로 아직까지도 한국 축구계, 아니 어쩌면 한국의 모든 스포츠 감독을 통틀어 최고로 인기있는 감독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라고 일컬어지는 인물들 중 유일한 외국인 레전드이며 KFA 명예의 전당 최초의 7인 중 1인이다.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든 한국인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감독은 히딩크 뿐이다. 한국에서 타 감독과의 선호도 비교는 논외수준의 성역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대한민국 축구계의 전설 히딩크 감독

2, 3호 명예국민 마리안느&마가렛 수녀

마리안느 슈퇴거 여사 & 마가렛 수녀

마리안느 슈퇴거 여사와 마가렛 피사렉 여사는 가톨릭 재속회인 그리스도 왕 시녀회 소속 평신도이자 간호사이다. 한국 소록도에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5년 정도 일할 계획으로 1962년에 한국에 입국,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봉사하다 노후에 대장암을 겪는 등, 건강 문제로 인하여 봉사활동이 어렵게 되자 2005년 11월 작별 편지만 남기고 조용히 귀국하였다.

소록도 천사라 불리는 마가렛, 마리안느 간호사

봉사기간은 43년. 의사들도 외면하던 환자들을 직접 챙기며 약을 발라주었고, 오후에는 과자 같은 것들을 만들어 마을에 나눠주는 등, 당대 한센병에 대한 각종 편견과 싸우면서 병의 치료에만 전념한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외부 시선에도 맞서 싸우는 데도 진력하였다고 한다.

마리안느 & 마가렛 여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영화로도 제작된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 병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끌어안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주변인 인터뷰를 통해 증언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4호 명예국민 맥그린치 신부

맥그린치 신부는 1948년 1월 중순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가톨릭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던 시절이던 당시 미군정청에서 아일랜드와 미국 양국간 외교 파견 견학원으로 그 당시 미군정 조선 제주도를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그 후 1948년 2월 중순 아일랜드 자국으로 귀국하였으며 1951년 로마 가톨릭 사제 서품 이후 1954년 대한민국 제주도에 두번째로 방문하여 그 후 이역만리 떨어진 제주도에서 일평생 제주도를 위해 헌신하였다. 

맥그린치 신부

1950년대 제주도민들이 극심히도 가난을 겪고 있던 시절 그는 농부 이시돌 성인을 따서 '성이시돌목장'을 설립해 돼지, 양, 소, 말 등 가축들을 사육하면서 대한민국 최대 목장으로 키우는 등 제주도 근대 목축업 체제의 기반을 마련하여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 1970년에는 '성 이시돌 복지병원'을 개원하여 제주도 제주 서부권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펼치기도 하였다. 2018년 4월 23일, 심근경색과 신부전 치료를 받다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맥그린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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