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오늘의 주인공 야생 청설모

청설모는 쥐목 다람쥐과의 한 종이다. 청서(Red Squirrel)의 아종으로 한국에서는 옛부터 청서(靑鼠) 혹은 날다람쥐라고 부르고, 그 털을 청모(靑毛) 또는 청설모(靑鼠毛)라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이 동물을 가리키는 말로 청설모가 더 많이 쓰인다. 그래서 2009년 5월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의 날다람쥐 항목에서 청서란 뜻을 삭제하고 대신 청설모 항목에 청서의 뜻을 추가하였다.

청설모

청설모를 어쩌다가 키우게 되었어요?

등산하다가 혼자 눈도 못 뜨고 돌아다니길래, 어미가 주변에 있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안와 가지고 데리고 왔어요. 

키우신 지는 얼마나 되었어요?

키운 지는 막 1년 좀 지났어요. 청설모가 저 어릴 때만 해도 외래종이라고 얘네가 다람쥐를 없앤다고 해서 사람들이 청설모를 한창 없앴거든요.

청설모
외래종 청설모

다람쥐보다 크고 귀여움이 떨어지는 청설모

청설모는 외형적으로 다람쥐보다 크고 귀여움이 살짝 다람쥐보다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 보니 청설모를 박해했었는데. 사실 얘네는 초식성이 되게 강합니다^^

상당히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청설모

발톱이 생각보다 날카로워 쉽게 다친다는 청설모.. 이거는 다 그냥 발톱 스치면서 난 상처들이고 저는 물려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가족분들은 다 한 번씩 물리셨다고 합니다^^;

야생동물이지만 잘 길들여진 청설모

헐? 청설모를 한 손에 이렇게 쉽게 잡을 수 있다고요? 

잘 못 건드리지만 않으면 안 물어요^^;

사실 이렇게 태임이 잘 된 애들은 집이 그냥 자는 침실인 거고 사실상 그냥 풀어놓고 키우시는 걸 많이 봤거든요.

지능이 높은 청설모

귀욤귀욤 한 외모에 비해 지능이 높은 청설모. 긴팔을 입었는데도 뛰어다닐 때마다 다리가 엄청 긇히네요. 생각보다 키우기가 진짜 벅차긴 할거 같아요.

외모에 비해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청설모

외모에 비해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청설모는 페럿과는 비교도 안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다.

혹시 밖으로 나가면 다시 돌아오나요? 아뇨 안 올 거예요.

 

 

 

청설모는 뭘 먹여서 키웠나요?

먹이는 어릴 때 뭘 주신 거예요? 

애기 때는 분유부터 먹였죠.

이번 케이스의 경우 아기 때부터 키웠기 때문에 야생성이 밖에 있는 청설모와는 다른 개체라서 이렇게 애매하게 사람이랑 친해진 애들은 야생에 놔주면은 민가 근처에서 활동하다 밤이 되면은 은신처에도 안 들어가고 수리부엉이나 솔부엉이에게 사냥당합니다.

먹이사슬상 청설모는 부엉이가 천적이다.

가정 내에서 키우기엔 파괴력이 너무 큰 청설모

야생에서 청설모는 부엉이가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엄마를 못 찾아 지어진 이름 - 모지리 -

귀엽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근육이 남다릅니다. 너무 이쁘고 지능도 높은 거 같고 애들이 다 좋은데 가정 내에서 키우기엔 파괴력이 너무 큰 거 같아요. 애들 피지컬이 제가 보기엔 거의 비글이나 도베르만이 되게 작게 응축된 거거든요.

엄청난 코어힘을 자랑하는 청설모

청설모는 등과 코어힘이 후덜덜 합니다. 오로지 발톱과 어깨 코어힘으로 홈이 없는 벽을 타고 다닙니다.

숲을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하는 청설모

사실 청설모들이 초식성이 강한데 나무 씨앗 같은 걸 진짜 엄청 많이 보관하거든요. 다람쥐는 동면을 하지만 얘네들은 동면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 내내 다니면서 나무 밑이랑 땅에 숨겨놓으면서 숲을 만드는 데 제일 많이 일조하는 게 청설모거든요. 그런 정보를 모르고 청설모는 다람쥐를 해한다고만 생각하시는데 사실 숲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청설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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