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타고 유목하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 유목민

세계 테마 기행 캄차카 반도

탱크 타고 유목하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 유목민

자국이 생기면서 땅이 파여 있어요
이건 탱크인가요? '베스 치 호트'예요

베스 치 호트

러시아 말로 '어디든지 갈 수 있다'라는 뜻이다. 냉전 시대의 군용 탱크를 개조해 만들었다.
개도 우리와 함께 가나요? 네, 개도 같이 다닙니다.

개가 어떤 역할을 하죠? 곰을 쫓아낼 거예요.
아마 5시간 정도 걸릴 거예요

지형의 특성에 맞게 특수 제작한 개조차

캄차카에서는 특수 제작한 다양한 개조 차량을 그 지형의 특성에 맞게 바꿔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가 운전해봐도 되나요? 그럼요. 해보세요
먼저 시동을 걸어주는 운전자. (동그란 모양의) 운전대가 아니라 오른쪽, 왼쪽으로 회전할 때
당기는 방법인데 (다른 건 자동차와) 같아요. 운전 잘했나요?

원시 자연의 땅 캄차카 반도

힘들어요.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어요. 지금 손으로 꽉 잡고 있어요

발레리 유목민

예전에는 여름에 순록을 타고 다녔고, 겨울에는 순록 썰매를 타고 다녔어요. 
순록을 타고 다녀서 오래 걸렸지만, (예전이) 더 재미있었어요.

궤도가 빠진 차량을 만났다.
뒤로 가야 해. 운전대를 더 돌리고. (기다리기) 힘드셨죠?
아니에요. 앞에서 같이 가는 차량도 있고 뒤에서는 당신들이 오고 있었잖아요.
문제가 해결된 것을 보고 다시 떠난다.

 

올라오는 길에는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는데 더 높이 올라오니까 평지가 펼쳐져 있어요

순록을 키우는 유목민들의 천막

땅도 푹신푹신하고 풀이 굉장히 많이 자라 있어요
순록을 키우기 굉장히 좋은 지역인가 봐요

막내 세르게이에게 온 선물

어머니가 너에게 보낸 소포야. 뭐가 있는지 봐
보드카도 두 병 넣어 보낸다. 건강 조심하렴. 어머니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세르게이.

세르게이 / 유목민

여긴 공기도 좋고, 신선한 고기도 먹을 수 있어요. 경치도 아름다워요.
어떻게 보면 도시보다 훨씬 낫죠.

대자연의 삶, 유목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