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읽고 싶지 않겠지만, 추억을 쓰려고 생각해
참고로 나 37세 미혼
조카딸 (이하 메이) 23세
메이는 형부부의 딸
형하고는 나이차이가 난다, 11살 차이
형수님도 형과 동갑
당시, 애기는 시끄러운 생물 정도로 생각했었던 바보 중학생였지만,
메이만은 터무니 없을 정도로 귀여웠던게 신기했다
아버지는 완고하고 무뚝뚝하고, 화낼 때는 손 대시는 것도 당연한 사람였지만,
천 손자가 되는 메이한테는 가족 아무도 본 적 없을 정도로 데레데레한 얼굴여서 기분 나빴던게 기억이 난다
그런 아버지가 자전거에 유아용 의자를 달고 산책 가는 것을 엄청 기대했다
하지만 큰 문제가
메이가 아버지랑 나한테만은 따라주지 않았다
3살까지는 아버지나 내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으로 겁을 먹고,
실수로 시야에 라도 들어가기라도 하면 울기 시작하고,
안으려고 하면 엉엉 울면서 형수님이나 엄마한테 도움을 구해야했다
그 때의 아버지의 서운한 표정은 잊을 수 없지만,
엄마 왈 "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야"인 듯
결국, 아버지와 메이의 자전거 산책은 실행되지 못했다
그리고 형수님의 말로는 아버지와 나 말고는 남녀노소 관계 없이 괜찮았다
그걸 듣고 풀이 죽었다
라고는 해도 겨우 따라줘서, 이쪽도 푼수처럼 귀여워하면서 놀아줬다
그래서, 메이가 5살일 때, 어머니와 형수님의 어머니가 차례대로 투병하셨다
매우 슬펐지만, 메이는 아직 어려서 잘몰랐다
그리고 2년 뒤, 이번에는 아버지가 투병
형수님의 아버지는 꽤 전에 돌아가셔서, 메이는 7살일 때 조부모를 잃었다
그 해 나는 어떻게든 취직이 정해져서 고향을 떠났었고,
형 가족도 자립해서 살았기 때문에 회의 결과 부모집(시골이라 작았지만)을
팔고, 반년 뒤에는 빈터로 변했다
집이 부서졌을 때, 형가족과 함께 보러 갔지만, 메이가
"할아버지 집, 없어지겠네"라며 울기 시작해서 나도 따라 울었다
형가족이 탄 차가 트럭과 충돌해 형은 즉사,
형수님은 3일간의 의식불명 끝에 돌아가셨다
메이는 기적적으로 타박상만으로 끝났다
당시, 25살인 나는 사고 반년전에 근무처가 도산해서 무직
많지는 않지만 상속한 유산과 모아둔 돈으로 일본 일주를 하고 있었다
형부부의 죽음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메이였다
그 뒤, 아버지 지인이 불러주셔서 운송회사의 운전수로 일을 시작했다
시설에 들어간 메이는, 역시 사고가 정신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친 듯했다
그래도 내가 만나러 가면 정말 기뻐해줬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자주 만나러 가려고 했다
곧 메이가 졸업할 시기가 됐을 때, 시설로부터 연락이 왔다
메이가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 그 원인이 나한테 있다는 것였다
메이는 나와 만난 뒤에는 기운이 넘쳤기 때문에,
시설에 있던 다른 애, 특히 리더인 연상 여자애로부터 괴롭힘 받은 모양
기본적으로 이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보호자가 없거나 학대를 받아 부모나 가족과 만날 일이 적은 아이들이다
그런데 메이는 항상 친척(나)이 만나러 와줘서 즐거워 보인다
왜 너만!
그렇게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시설 직원과 이야기 했지만,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게 하고 싶다는 것 였지만,
나한테는 남겨진 단 한명 뿐인 소중한 가족이라 승락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 편이 메이를 위해서라면, 이라면서 납득하고 말았다
그걸 메이한테도 전했다
그러자 메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오열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그런 거 싫어, 그리고 여기 있는 것도 실은 너무 싫어"
만날 때는 늘 방긋방긋 웃고 있었고 떼도 안 쓴 메이였지만,
그동안 상당히 무리해온 모양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봐・・・이봐・・
나도 독신에 조카 2명이지만
조카는 안 질릴 정도로 귀엽지.
훌쩍훌쩍 울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염려하고 있는지 평소라면
옆에 붙어서 앉았을텐데 이 날은 나한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결코 다가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메이를 보고, 참을 수 없어서 나도 울었다
그리고 요즘, 공상 정도로 생각해둔 것을 제안했다
마사토 삼촌…
해피 엔드로 해줘 부탁이야
아, 보험금은 물론 메이가 수취인이지만 변호사를 통해 내가 후견인이 되서,
메이의 양육비 등으로 어느 정도 융통했다.
놀고 지낼 돈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되겠네 싶었다
그러자 메이 녀석
뭘 묻는거야.
12살 주제에 너무 어른인 척하지 말라고, 이 바보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울면서 그리고 둘이서 울었다
떠올리다가 지금도 살짝 눈물이 맺혔다
해피 엔딩 기대 (´;ω;`)
스레해주신 분, 대답 못해서 미안
처음으로 스레 세운 거라 잘 못 다루겠네요
그리고 읽기 불편한데다 느려서 미안
눈물샘이 약한 아저씨 이야기 상대해줘서 고마워
너는 계속하는 것만 집중하면 돼
대답 안해도 돼, 신경 쓰지말고
원하는대로 쓰면 돼
가장 중요한 금전 부분은 앞서 말했다 시피 어떻게든 되지만, 우선은 거주지
6평 단칸방 아파트에 둘이 살 수는 없다.
그리고 메이는 다음 달이면 중학생이 된다.
가능하면 그 때까지 새 생활을 시작해주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바빴다.
재취직이나 신분 보증인까지 해주셔서 어떻게든 지낼 수 있게 해주신 K사장
이번 일도 상담하자, 다음 날 새 거주지를 소개해주셨다.
사장의 지인인 부동산에 찾아달라고 부탁하신 듯
2DK의 주택, 더군다나 사장 집 바로 근처
너무 고마워서 90도로 인사했다
눈물샘이・・・
형수님과 22살과 18살인 딸이 있었다
사장은 내 사정을 전부터 아셨지만, 형수님들한테 이 때 처음으로 설명했다
난 사장 가족에게 감사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로부터 정말 서류 절차 등이 이어졌다
그리고 입학식까지는 못 끝냈지만, 4월 중순부터 새 생활이 시작되었다
서로 이상한 염려라고 할까, 거리감을 좁히지 못했다고 할까
그래도
마사토 삼촌 닉 붙이는게 어때
닉 붙여봤습니다
방에 가자 떨면서 울고 있는 메이가 있었다
사고 순간의 일은 쇼크 또는 기절해서 기억은 못하지만,
유일하게 기억 나는 부분이 구출 직후 형수님과 이야기했던 부분였다
피투성이인 형수님이 메이를 불러,
"다행이다, 다행이다, 메이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빠는?"
메이는 아버지의 생사는 모르지만 대답했다
"아빠 괜찮아, 괜찮아, 엄마, 엄마 !"
단지, 형수님은 대답을 듣지 못한채 의식을 잃어,
메이도 그런 대화를 했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는 모양이다
그 장면을 꿈에서 봤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어떻게 된 인생이야
지금 스레제목 다시 보니까 더욱 씁쓸해졌어
그 날은 메이가 진정된 다음, 푹 잘 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것 밖에 못했다
그 뒤로도, 가끔 비슷한 일이 있어 내가 메이 방에서 곁에 있어주거나,
반대로 메이가 내 옆에서 자고 있떤 일도 있었다
적어도, 그걸로 안심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고 생각한다.
일단 말해두지만, 에로게임 전개는 없으니까 준비하지마라?
삼촌 힘냈구나…(´;ω;`)
눈물샘 느슨한 나한테는 견디기 어려운 스레야
좋아, 비극참극 괴로워 슬퍼는 이제 없어 아마도
형수님에게는 식사 신세를 졌고, 메이한테 가사를 가르쳐주셨고 따님 두분에게는 친동생처럼 귀여워해줘서 자주 데리고 놀러갔다
중1 때 운동회, 사전 공지 없이 평일인데도 난 강제로 유급휴가를 내야했고
사장 가족과 함께 메이의 응원하러 가게 됐을 때는 엄청 놀랬어
하지만 기다려봐
뭣보다 슬픈 건 >>1한테 인생의 동반자가 없다는 거 아닐까
아마 이제부터일거야
마사토 삼촌 자신의 봄은
좋은 사장에 좋은 사장 가족이네
귀가한 뒤 메이가
왜 부끄러운 짓하는거야, 바보 라면서 웃었던 기억이 잘 난다
그리고, 초경이 왔을 때의 나의 허접함
뭐야 이건 ! 이라고 생각해 당황하다가, 일단 사장님 댁에 갔더니
남자는 나가 라며 형수님과 따님들에게 쫓겨났다
아직도 당시의 내 모습을 놀리실 때 사용한다
동성의 상담상대가 가까이 있어서 다행이네
"남자는 나가 !"라는 일이 정말로 있구나
웃었어ㅋㅋㅋ
중2 가을였으려나
형수님도 만드는 법은 모르셨지만 협력해주셔서 여러가지 했다
완성된 스튜는 충분히 맛있었지만 메이는 어째서인지 납득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매주 스튜가 계속되자 무슨 일이야? 라고
물어봤지만, 이유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형수님과 얘기하자 실은, 이라며 알려주셨다
착하네, 이 조카 정말로
그래서 한동안 스튜는 계속됐지만 군소리 없이 먹었다
・・・(´;ω;`)
어느 날 만든 스튜는 자신작이라고 할까,
기억에 있는 스튜의 맛에 가까웠던 거겠지
"어때, 맛있어? 어때?"
라며 집요하게 묻는다
물론 맛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하자,
살짝 기뻐하고 있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물어보고 말았다
"어머니의 스튜가 완성됐어?"라고
그러자 메이 녀석, 경직하더니 왠지 울상을 지었어
예상도 못한 반응이라 내가 더 당황했지, 그 때는
눈에서 땀이…
왜 알어? 라며 메이가 묻길래, 형수님한테서 들었다고 얘기하면서
추억의 맛이잖아 잘 됐네 라고 얘기해줬어
그랬더니 뭐라고 말했는지 알어?
"죄송해요"
였어
뭐가 죄송해요 야? 라고 생각하게 되지, 거기다
라잖아
정말 메이 이 바보 천치가
좋다, 이 가족…
씁쓸해・・・
메이의 말에 의하면, 나한테 신세를 지고 있는데
이제와서 부모를 떠올리려는 행동을 취하면,
내가 싫어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아니아니, 그런 걸 생각한다면 스튜 먹이지 말라고
라고 말하겠냐 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할겠냐고 !
왠지 화가 나고 또 서운해졌어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
"메이가 아버지나 어머니를 떠올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거야?
왜 거기서 나한테 염려하는거야?
내가 그런 걸로 메이를 쫓아내기라도 할 줄 알았냐, 날 바보로 만들지마.
이런 말을 했다
아마,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메이가 울면서 사과한다
난, 사과하지말라고 하면서도 같이 울 것 같았다
엄마의 스튜 왜케 슬프지
떠올리며 만든다는 건 지금 환경이 많이 좋다는거겠지
왠지 일본어 이상해 나
하고 싶은 말은 전해졌어
스튜의 건을 떠올리면 지금도 조금 씁쓸해져
참고로 그 이전에는 메이가 먼저 부모의 추억을 얘기한 적은 없었어
계속 사양했던 거겠지
하지만 그 이후로 그럴 일 없이, 자주 이야기하게끔 됐다
좋은 애야・・・
메이 16세 고2, 나 30세, 마사토 삼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다
아저씨한테는 10년만의 여자친구이다
기대를 배신해서 미안하지만, 사장님 따님들은 아니다
오오 ! 축하 !
여자친구 없는 이력 = 연령이라는 인물을 상상했었는데ㅋㅋㅋㅋ
미키(여자친구 가명)도 메이도 사이가 좋아서 왠지 전화나 메일을 주고 받은 모양이다
메이한테도 그걸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찬성해줬다
어느 날, 메이가 먼저 사장님 따님과 주말에 놀거라,
마사토 삼촌도 미키씨랑 데이트하면? 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런 화창한 어느 날, 미키로부터 무서운 질문이
반쯤 농담으로 물었던거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극 진지한 질문였다
뭐야 이 썩은 드라마 같은 전개?
왜 그런 걸 물어?
왜?
아무래도 마사토 삼촌은 막상 본전에는 약해서 대답을 못했다
그 때는 정말로 사고회로가 쇼트난 줄 알았어
고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머리 속으로 읊고 있는 줄 알았지만 목소리로 나온 듯,
그것도 아주 또박또박
"응, 그치"
라고 미키는 대답하고, 그 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데이트를 계속했다
역시 내가 메이를 너무 신경 쓰는 것 같아, 참을 수 없게 됐다고
응, 반대 입장이라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이해할 수 있고, 왠지 나도 그 질문을 받았을 때부터
급속도로 식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뒤끝이 없었다
그런데 뒤끝이 없었던 게 바로 조카였다는 거다
음 묘하게 감이 좋다고 할까, 역시 여자라서일까,
내가 미키와 헤어졌다, 나도 미키도 서로를 좋아할 수 없게 됐으니까
같은 변명을 안 믿었다
진짜 이유는 죽어도 알려줄 생각이 없어서 부인했지만, 금세 들켰다
왜냐면 메이가 미키한테 전화해서 직접 따지고 말았으니까
메이짱과 미키가 친하다는 걸 알면서
진짜 이유를 숨긴 채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 넌 바보ㅋㅋㅋ
어떤 내용의 이야기였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메이, 멋대로 추궁하다 격침
울보인 건 커져도 안 변하는구나, 라며 묘하게 편해진 기억이 있다
일단 오랜만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뭐든 다 포함해서 메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했다
그 이후로,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분명 녀석은 아직도 신경 쓰고 있겠지
아니 있잖아, 왠지, 여심 모르는 아저씨의 자폭 이야기가 되버려서 미안
왠지 새삼 내 연애 스킬의 전무함에 눈물이 난다
얘기를 돌려서
그 시절에는 유산이나 보험금이 있으니까 진학할거면 해라,
돈 걱정과 염려는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길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무사히 간호학교에 진학했을 때, 어떻게 된 일인지, 드디어 그것이 왔다
왔다, 왔다고, 이봐이봐, 난 어쩌면 좋은거야
그야 메이도 스물이 됐는데
남자친구 한명은 있겠지
왠지 히죽히죽거리면서 핸드폰을 손에 쥔 채
일부러 밖에서 통화하던 것도 알고 있다고
벽 얇으니까, 우리 집은 !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직접 만난다면 별개잖아~~~~
안 되겠다, 당시 일을 떠올리자 당황하기 시작했어
단지 유도를 하고 있어서 체격은 좋다
체중 70Kg의 유도선수는 엄청 좋은 몸이구나 싶었다
뭐야, 낯 가리는거냐, 어울리는 두사람이네
셋이서 맥주를 마시고, 왠지 도중에 사장님과 형수님이 난입해서
술잔치가 됐지만, 난 기뻤다
메이도 남자친구도 사장님 부부도 즐거워보였고
기쁘지만 왠지 씁쓸해…
마사토 삼촌 같은 남자도 있네…
아직 이 세상도 말기는 아니야
마사토한테 봄이 온다는 결말 이외에는 인정 못해
메이는 졸업하고 어느 병원에 취직, 거주지도 그 병원 기숙사로 옮겼다
남자친구도 무사히 취직했다
그리고 작년 봄, 집에 남자친구를 데려왔다
라는거야
정말 남자친구 하나부터 끝까지 메이한테 휘둘리는거냐
그래도 타카시군(남자친구 가명), 얼굴 새빨갛게 하더니 나한테
왠지 있잖아, 난 무뚝뚝하게 있을 생각였다고, 근데 울고 있잖아
그러면서도, 정말 바보 같은 소리 했단 말이야
"난 메이의 아버지가 아니야, 삼촌이야
부모님은 다른 곳에 계셔"
아니 진짜 바보 아니냐, 일부러 얘기 안해도 되잖아
예상대로 메이 녀석 화냈지
왜 일부러 그런 이야기하냐고
나한테는 두명의 아버지가 있어.
타카시한테도 그렇게 설명했으니까 이걸로 괜찮아"
아버지 라는데
이 때, 처음으로 불렸지
라고 할까 못 부르게 했었어.
형과 누님한테 미안하고, 메이한테 부모가 있다는 걸 잊지말았으면 했으니까
이미 나 있잖아, 절규하면서 울었어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떠올리다가 눈물이 나왔어
37살로 딸을 시집 보내다니, 이제 무서울 것도 없겠네
°・(ノД`)・°・
날 포함해서 초반의 숨이 차던 분위기 어디 갔냐는 느낌이지
응, 행복하네 라면서 바보처럼 느껴졌어
나중에, 사장님한테 보고하러 갔더니
왤케 좋은 사람들이신거지
아아, 신경 쓰이던 사람들을 위해 따님들은 이 시점에서 두분 다 결혼 골인
장녀한테는 세살 아들이 있어
맞다 맞다, 결혼 선물 이라는 걸로 나랑 메이랑 타카시군,
사장님 장녀 일가족 차녀 부부 다같이 일박 여행도 갔다왔어
이미 사장 일가족은 나와 메이한테 친정 같은거지
운동권인 사장님, 타카시군, 차녀 남편 세명은 의기투합해서
쓰러질 때까지 마시는 바람에 큰일였지
형수님 따님들은 메이랑 장녀의 아이를 포위한 채 들떠있었어
나랑 장녀 남편은 어째서인지 둘이서 조용히 마셨어
마지막에는 모두가 나를 아버지 아버지 부르기 시작하더라
응, 즐거웠어
가족이 늘었다는 느낌이네
아저씨의 긴 이야기, 미안해
이제 곧 끝나
그래도 어디선가 신부님 불러오고 버진로드 같은 것도 일부러 만들어서
메이 손을 잡고 걸었어
눈물 참느라 정말 힘들었어
예뻐졌구나, 메이 녀석
잘 됐네, 조카랑 버진 로드 걷고
사고 나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도 못한 행복이네
식이라고 할까 피로연도, 메이랑 타카시군의 친구랑
사장님 따님들이 여러가지 준비했어
일본식 느낌였어
피로연도 막바지라서, 그거야, 신부로부터의 편지
신랑신부가 우선은 친구한테 가서 멋진 식을 고마워 라고 하고
다음에는 따님들 테이블에
"장녀 언니, 차녀 언니, 언니들 덕분에 난 얼마나 구원 받았는지
두사람 다 너무 사랑하는, 진짜 언니들입니다"
라며, 꽤 생략했지만, 서로 껴안은 채 울었어
타카시군도 그걸 보고 울었지, 왤케 눈물샘 느슨한 녀석이야
나도 울었지만
다음으로 사장님 부부 테이블
"K 아저씨, 지금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아저씨가 도와주시지 않으셨다면 난 지금 여기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Y 아주머니, 아주머니에게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아주머니의 요리, 지금도 정말 좋아합니다
이것도 꽤 생략했지만, 사장님 울부짖으며 우셨다
형수님은 "꽤나 큰 손녀네"라며 웃으셨다
형수님ㅋㅋㅋㅋㅋㅋ
이봐, 눈물이 안 멈추잖아.
토요일 대낮부터.
그 사진을 향해
그리고, 마지막이 나야
나도 이미 너무 울어서, 서있어도 왠지 부들부들 떨렸다
아버지는 저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으셨죠
그래도 아버지는, 한번도 포기하지 않고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저를 칭찬해주셨습니다
저를 혼내주셨습니다
저를 위해 울어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도 행복합니다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사토 아버지는, 계속 아버지라고 못부르게 하셨죠
하지만 이제는, 앞으로는 아버지라고만 부를거에요
라잖아
바보 자식 이런 뻔한 전개에…
내 눈물샘 바보 자식…
이걸 쓴 건 지금, 그 편지를 보면서 친거야
미안, 엄청 울면서 쓰고 있어
그 뒤 타카시군의 친구(유도군단)한테 무리하게
헹가레 받다가 대여 의상이 찢어진 건 좋은 추억이야
이렇게 좋은 딸을 키운 >>1 존경해
설마 VIP에서 울 날이 오다니•••
우는 거 참는거 힘들었어…
가정내 폭력 속에서 자랐으니까 부러움도 섞여서 씁쓸해
나 >>1과 동갑인데 뭐하는거지…
형부부가 사고날 때까지, 일도 안하고 니트로 지낸 차남 도련님였어
항상, 어떻게 메이를 접하면 좋을지 고민했어
K사장한테 만난 건 나한테도 메이한테도 훌륭한 결과를 안겨주셨어
얼마나 감사해도 모자를거야
오늘 밤, 딸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올거야
내일은 형 부부 묘지에 다같이 보고하러 갈거야
자 남은 문제는, 나의 아내를 찾는건가 !
설마 딸한테 추월당하다니 !
힘낼게 37세 독신 23세 딸 있음 !
지금까지 상대해수진 분, 감사합니다
삼류 드라마 같은 이야기지만, 대사의 정확성을 배제하면 전부 실화입니다
그리고 그거이려나, 질문 있으면 대답할까?
수고
메이짱의 목소리는 누구로 재생하면 돼?
그러니까 예전 오타쿠라 낡아서 미안하지만, 히시카와 아야(久川綾)라든지?
큰 불행도 있었지만
좋은 주변 사람한테 만났네
지금 여자친구 있어?
없어…
하지만 그게 외로워서 라든지가 아니라,
지금은 소진했으니까 아무것도 못하는 걸지도
마사토군
내 눈에서 흘러나오는 뜨거운 건 어쩌면 좋나요?
식을 때까지 기다려
아저씨 왜 vipper야?
메이가 취직해서 집에 혼자 있을 때 시간이 남습니다
2ch을 봅니다
vipper가 됩니다
고마워
(´・ω・`)이제 Vip 졸업해도 되잖아
아니, 졸업해
(´・ω・`)알았지
응, 처음으로 스레 세워서 재밌었어
안녕
수고하셨습니다
메이짱과의 첫 기억은 뭐야?
오래된 이야기지만, 메이가 6살일 때 형의 전근으로 멀리 떨어지게 됐어
그 때 메이가 누님한테
"마사토군(당시에는 그렇게 불렸다) 못만나는 건 슬퍼
많이 혼내지만 많이 놀아주니까"
라고 했나봐
엄청 기뻤어
울면서 드디어 따라잡았어
손자 태어나기 전에, 아내를 찾는거야 ! ! ! !
손자라, 40 전에 할아버지가 될지도 모르겠네
손자, 귀엽겠지
좋은 말했어ㅋㅋㅋ
이런 건 묻는게 아니지만,
메이짱한테 욕정한 순간은 있었어?
물론 마사토 아버지는 착실한 이성 소유자고,
멋지게 딸을 보낸 건 알고 있지만・・
단언하는데 일절 없어
단지 속옷이라든지 세탁하거나 살 때 부끄러웠던 적은 있어
전부를 이해하고, 포용할 아내를 찾기를 기도하며
이 스레를 닫을게
넌 대단한 사람이야 !
고마워
거짓말하지마 여자애가 울면서 안기면 욕정하잖아 보통 불끈불끈이지
거짓말 아니야
우는 이유를 싫을 정도로 아는데도 욕정하는 건 무리야
성욕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대상이 메이가 되는 일은 없었어
뭐, 한동안 아내라든지 결혼이라든지 생각 못하지
그치
좋아,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걸 쓰고 끝낼게
메이15, 나29인 어느 여름 이야기
내 에로책 들켰다
사장님한테서 받은 노모 서양물
메이, 그걸 형수님한테 신고
나, 사장님한테 받았다고 진술
메이 형수님 따님들 앞에서 무릎꿇고 설교당했어~~~
이야 그 때, 사장님으로부터 로리물 안 받아서 정말 다행이야
만약 그게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로리 보다 성수한 편이 취향입니다
당시 아슬아슬하게 20대였잖아? 그야 처리하는 것도 일이지 !
가볍~게 끝내겠습니다
그럼 ノシ
사장 웃었어
수고했어
재밌었어
뭐라고 할까…
웃다가 울다가
불행도 있었지만 행복도 있었고
암튼 좋은 스레였어
나머지는 정말 너 아내 뿐이네
마사토 삼촌, 좋은 이야기 고마워 !
당신은 진짜 의미로 좋은 남자야 !
언젠가 당신의 남자다움을 알아줄 사람이 나타날거야 !
딸을 멋지게 키웠어. 그걸 자랑스럽게 여겨도 돼.
인터넷 구석에서 부모가 둘다 행복해지는 저주를 걸어둘게 !
수고
앞으로는 >>1이 행복해져야지
국악 천재 송소희 알고보니 몇년째 보육원 봉사하는 착한 누나 (0) | 2022.06.05 |
---|---|
슈퍼맨처럼 운전하던 남자의 감동적인 13년 후 근황 (0) | 2022.03.29 |
홀로남은 9살 아이를 보듬어준 엄마 너무 보고싶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0) | 2022.03.23 |
10년 동안 치매 아내를 간병하는 할아버지 라이더 이야기 (0) | 2022.02.03 |
코로나로 어려운 사정에도 결식아동 도운 훈훈한 자영업자 사장님 (0) | 202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