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아델 - ADELE(Adele Laurie Blue Adkins)

1988년 5월 5일 출생 - 영국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제너럴 필드를 두 번 석권한 가수이다. 2008년 데뷔한 이래 전 세계 최고 인기 가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1년 발매한 '21' 앨범으로 전 세계를 아델 열풍으로 몰아넣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하였다.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전 세계 판매량 3,000만 장을 돌파한 '21' 앨범의 유례없는 상업적 대흥행에 이어 2012년 그래미 어워드 마저 휩쓸어버렸다.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 아델( ADELE )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으로 가보죠.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2년에 45kg 빼셨죠? 대략
대략이요? 네. 2년에 45kg
체중 때문에 빼신 게 아니라죠?
아니에요. 이유가 뭐였어요?
사실은 불안증 때문이었어요.
이혼하고 불안장애가 심각하게 와서 꼼짝도 못 했거든요.
몸이 뜻대로 움직이질 않는데 정신은 멀쩡하니까 혼란이 오더라고요.
몸만 다른 행성에 가있는 것 같았어요.
저는 1주일에 몇 번 허리 운동을 가거든요.
격한 운동 말고요. 십 대 때부터 허리가 안 좋았어요
다니면서 제 트레이너를 점점 신뢰하게 되고 갈피를 못 잡을 때 의지가 되니까 같이 체육관에 있으면 불안증이 안 왔어요. 그래서 매일 나갔죠. 그것 말곤 할 게 없었어요.
그저 온전히 제 시간이었죠.
매일 있던 계획이 없어지고 매일 뭘 할지 모르게 되니까 19시에 체육관 간다는 계획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 가서 운동하고 1시엔 등산 가자'
하루가 이렇게 정해져서 흘러가니까 정신건강에 좋더라고요. 

감량 생각은 없었네요? 전혀 없었어요. 생각도 안 했어요. 그 과정에서 살이 빠진 거죠.
오로지 정신건강을 위해 하게 된 운동들이에요~ 그러다 보니.... 잡념이 깎여나간 거죠
머리도 아주 맑아져요. 목적이 생긴 것처럼.

재밌는 게 저도 겪어봤거든요.
처음 살을 많이 뺐을 때 30kg인가 뺏는데 그거에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제가 그분들을 버렸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맞아요. 많은 사람들이 체중으로 이런저런 말을 하잖아요.
이런 감량이 어떤 경험이었고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지도 궁금해요.
충격받거나 당황하지 않는 이유는 제 몸은 데뷔 때부터 대상화되어 왔거든요.
크네, 작네 섹시하네, 아니네
누구 몸을 보고 존경한 적은 없어요. 저랑 머리색이 같다고 좋아한 적도 없고 스타일이 같다고 그런 적도 없고 체중이 같다거나 전혀 없어요.


체중이 더 나갈 때도 괜찮으셨겠네요!
저는 그때도 지금도 몸 긍정주의예요. 물론 본인의 몸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제가 판단할 게 아니죠.
본인의 몸에 실망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지만 그걸 설득하는 건 제 일이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제 인생 똑바로 살기도 힘든데 신경 쓸 거리를 뭐하러 늘려요.


그런 자세 좋네요.
제 체중은 또 변할 거예요. 운동 많이 못 하고 계속 공연하고 또 먹고 하면... 근데 쪄도 상관없어요. 또 빠져도 되고 웨이트 하러 갔을 때 기억만 나면 돼요. 지금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거든요

 

역기도 들어요?

네. 좋아해요.
중량 몇까지 들어보셨어요?
지금은 허리가 별로 안 좋은데 지난여름이 전성기였어요. 이 정도면 올림픽도 나갈 것 같더라고요. 트레이너들한테 맨날 그랬어요.
“저 다음 올림픽에 금메달 딸 거예요”
그때 데드리프트를 70, 80kg 정도 들었어요. 진짜 좋아해요.
근데 처음엔 5kg로 시작했어요.

 

말문이 다 막히네요.
선수 체질이에요. 진짜 선수 체질. 허세가 아니고요.
몸 비율로만 봐도 선수됐어야 했어요. 학교에서 남자애들 안 쳐다보고 누가 데려다가 운동만 더 시켰어도

 

70kg이라니...
그런데 그만큼 들려면 엄청 먹어야 해요
그래서 드세요? 먹죠.
뭐 좋아하세요? 어젯밤엔 중국요리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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