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충청북도 증평군 폐 아파트

미스터리 목격자 

아파트가 들어올 곳이 아닌데 덩그러니 있으니까 그냥 '흉가다, 폐가다'라고만 나와있는 아파트여서
정보가 없으니까 더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가 봤죠. 하도 난장판이 돼 있으니까.

절대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문이 열렸네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아파트
신발이 있는데
그런데 폐 아파트 불빛의 정체는?

충북 증평에 있는 의문의 아파트 수상한 불빛의 정체

폐 아파트의 비밀. 수십 년째 방치된 의문의 아파트의 비밀
오래됐어요 20년 가까이 됐어요.
짓다가 말아서 사람도 제대로 안 살고 그렇게 된 거겠지
귀신 나올 것 같아요 뒤편에 보면 산소 아니에요? 동네에서도 거기랑 거의 접촉이 없는 것 같더라고

아파트 주변에 있는 묘지들

아이고 깜짝이야!

아파트에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괴담

밤에 이렇게 지나다닐 때 차 타고 왔다 갔다 하면 거기 불이 켜져 있더라고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아파트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일까?

오창일 공인중개사 
준공이 안 된 면 소재지에 있는 거라 지금 매물도 없고 터 준공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거주할 수가 없어요 준공이 안 된 건물에는

야밤의 아파트 불빛의 정체는 무엇일까?

불빛이 있던 곳. 불빛이 있던 4층으로 이동하는데,
계세요?
누구세요?

여기서 사는 거예요?

예.. 여기 살아요.


실례지만 좀 들어가도 될까요?
네 들어오세요

아파트의 일반 가정집과 동일

김덕재(69) 아파트에서 사는 남자
가스는 개별로 쓰고 있고요 LPG 그냥 쓰고 있고 전기는 임시 전력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공사할 때 사용했던 전기 그냥 쓰고 있는 거예요.

이곳에서 살게 된 이유는?

제가 유치권자라. 공사하고도 공사대금을 (못 받았어요) 구조 공사를 하고 공사금을 못 받아서 유치권(행사)도 해야 되고 그때부터 여기서 거주를 했었어요 20년 가까이 됐죠.

유치권 행사 중 - 무단출입 금함. 민, 형사상 불이익 발생
유치권자 대표 김덕재

해당 군청 관계자와 통화

사업주체가 부도가 났거든요 공사를 중단하게 된 거고요

채무 엮여 있는 분이 유치권 행사하는 과정 중에서 경매 과정 통해서 취득을 한 거죠. 등기 등록돼 있죠. 건물 사용 검사를 받지 않은 건물도 등기는 가능하게끔 돼 있긴 해요.

김덕재 (69) - 아파트 유치권자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페인트칠도 다 돼 있고 정화조까지 다 만들어놨으니까. 정화조까지 다 돼 있고 여기 싱크대도 다 설치되어 있었어요.

아파트 공사 당시 사진

준공 직전 부도로 인해 가정마저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

페인트칠만 하면 괜찮은데 이게 또 페인트칠하기가 만만치 않아요. 건물이 크다 보니까 수리를 못 하고 있는 거죠.

강혁진 부교수 /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일반적인 다른 20년이 지난 아파트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풍화가 이뤄진 부분. 부분 균열이나 방수의 문제
+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공공 관리자가 없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노후가 빨리 올 수밖에 없지 않겠나?

이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없는 것일까?

단순히 이 건물만 보고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이 지역 전체에 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생각해서
공적으로 활용할 부분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덕재 (69) - 아파트 유치권자 
준공이 돼서 여러 사람들이 분양을 받아서 들어와서 살고 같이 해결이 잘돼서 여러 사람들이 같이 잘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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