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이태석(李泰錫)

1962년 10월 17일(음력 9월 19일) ~ 2010년 1월 14일)
대한민국의 살레시오회 소속 사제 겸 의사로 아프리카 수단 남부(현재는 남수단)의 와랍 주에 있는 마을인 톤즈에서 교육 활동과 의료 활동을 펼치다가 2008년 11월 한국에 휴가차 입국하였을 때, 대장암 4기를 진단받아 톤즈로 돌아가지 못하고 2010년 1월 14일 암투병 끝에 선종하였다. 선종 직전에 "Everything is good!"라는 말을 했다고 동료 수도자들이 증언한다. 부산시의 남부민동에서 10남매 중 9번째로 태어나 송도성당에서 알로이시오 슈왈츠 신부로부터 유아세례를 받았다. 9살 되던 해(1970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며, 어머니가 자갈치시장에서 삯바느질을 해서 아이들을 키웠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 교회에서 하와이의 몰로카이 섬에서 버림받은 한센병 환자들과 산 벨기에 선교사 다미안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모로카이(MOLOKAI)를 보고 다미안 신부와 같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는 송도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 청년회, 학생회, 성가대, 복사(사제를 돕는 역할) 등 종교 활동을 계속하였다.

아프리카 교과서에 실린 남자

의사이자 선생님이고 지휘자이자 건축가였던 남자
아프리카 남수단 소년들에게 파더 쫄리(Father John LEE)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남자

故 이태석 신부입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성직자가 되어 선교와 구호 활동을 펼치다.

의대를 졸업하고 성직자가 된 그는 2001년부터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선교와 구호 활동을 벌였습니다. 신부이자 이 마을의 유일한 의사였던 그는 진료실을 지어 밤낮으로 환자를 돌봤고 학교도 직접 지어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35인조 밴드를 만들어 노래하며, 전쟁으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도 위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장암으로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신부님

하지만 갑작스러운 대장암 판정을 받고 2010년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눈물을 가장 큰 수치로 여기며, 절대 울지 않는다는 톤즈 사람들
그런 그들이 故 이태석 신부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남수단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삶을 교과서에 싣기로 결정했습니다.
“내가 부족해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여기에 왔다.”

 

“예수님이라면 이곳에 학교를 먼저 지었을까 성당을 먼저 지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학교를 먼저 지었을 것 같다.”
- 故 이태석 신부 -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남수단에서 사회에 봉사한 외국인이 교과서에 실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울지 마, 톤즈!'.... “의사 되어 갈게” 故 이태석 신부 남수단 톤즈 마을서 의료 봉사 활동 펼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존 마옌 - 인제대 의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신부님처럼 좋은 일을 하고 싶다. 늘 그런 생각을 가지고...
토마스 타반 - 인제대 의대

아픈 사람들 치료해 줘야 하니까 힘들어도 참고 이태석 신부님을 생각하면서....

청와대에 울려 퍼진 We shall overcome"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들은 남수단 유소년 축구대표단. 남수단과 한국의 인연은 이태석 신부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내전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 오지마을 톤즈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보살피며,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2010년,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던 이태석 신부는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납니다.
하지만 지금도 남수단에서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태석 신부가 나온 경남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합니다. 이태석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설치됐는데, 저도 그 동상 설치에 참여했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사람을 향한 가치 그 가치를 담아가겠습니다.

이태석 신부가 평생 봉사의 삶을 바친 남수단의 어린이들을 만나서 반갑고, 여러분들의 대한민국 청와대 방문을 환영합니다. 열심히 해서 세계 많은 가난한 나라들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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