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숙소를 들어오고..
나 "먼저 씻을래? 나도 좀 씻어야겠다 "
ㅊㅈ2 "응 내가 먼저 씻을게"
그리고 샤워실로 ㅊㅈ2는 들어감.
그렇게 물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몇 채널 나오지도 않는 티비를 틀어놓고 뻘줌히 있는데,
물소리가 뚝 그침..
헉.
그리고 문이 열리는데 역시나 샤워타월...젖은머리에...
ㅊㅈ2 "얼른 씻어..애들 기다리겠다"
애들이 기다려? ㅠㅠ 지금 바로 가자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참 매너가 매우 좋아진것 같음. 아니면 바보인가 둘중 하나겠지 자책하며 샤워시전.
은근히 구석구석 샤워를 마치고 나와보니 사왔던 초콜릿 하나를 베어물고 있음.
나 "나두 초콜릿 줘 ^^"
ㅊㅈ2 "응 ~여기"
그러면서 자기 입을 가리킴.
헉... 이게 말로만 듣던 초콜릿 키...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초콜릿을 맛봄..
그렇게 초콜릿을 맛보다가 또다시 ㅈㅅ으로 피가 몰림.
붙어있으니 당연히 눈치챈 ㅊㅈ가...
ㅊㅈ2 "오빠....우리 이상한거 아니지?"
나 "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ㅊㅈ2" 그럼..........안아줄래?..."
나 "잠시만..."
동전을 던져봄.
다행히 잘 멈춰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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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상 새벽반에서 해야할듯.
참 번외편에 나온 2인용 숯불 화로대는 농협 하나로마트 가시면 있습니다. 번개탄 하나 딱 들어감
이것저것 다 써봤지만 2인용에는 저만한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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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로 인하여 신고당 출동이 예상되어 새벽반에 대기합니다 (약 20줄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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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에게 로그인.
짧은 시간동안 ㅠㅠ 두번의 로그인..
참 사람 인연 웃기다는게 방에서 나오면서 허허 하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ㅊㅈ2 "얼른 돌아가자. 애들 오해하겠어 "
나 "오해는 무슨 .. 사실이지 ㅎㅎ"
ㅊㅈ2" 그래도 창피해 얼른가자"
그렇게 돌아오는길.. 기어봉 위에 얹은 손위에 또하나의 손.
흐뭇해하며 베이스 캠프에 복귀.
그런데 텐트에는 아무도 없음
어딜가나 둘러봤더니 저기 강쪽에 하하호호 소리가 들림.
벌써 강가가서 물놀이하고 신났음
ㅊㅈ2 "오빠 우리도 가자!"
나 "ㄱㄱㄱ"
그렇게 뛰어가면서 예능의 한장면처럼 동시에 뛰어들어가 물장구 시전
한참을 그리노는데 ㅊㅈ1의 옷이 물에 붙으면서 몸매가 훤히 드러남.
친구를 보고 부러운 눈을 한방 날려줌.
그걸 본 ㅊㅈ2
ㅊㅈ2 "나 수술할까 ㅋ"
나 "너도 이뻐 ^^"
친구 "뭐가 뭐가 이뻐 뭘!! 확인해본거냐? 확인해본 눈치다? 응?"
눈치빠른 친구생퀴...
나 "아냐 뭘 임마!"
친구 "에이~~~~수상한데? 뭐하다 왔어?"
ㅊㅈ1 " 그러게 더 다정해보이네? ㅎㅎ"
ㅊㅈ2 "그런거 아니래두 ~~"
물에서 엎어지고 물장구 치고 ㅊㅈ1의 ㅅㄱ가 위 아래로 요동치는거 구경하다가 물놀이 끝남.
그리고 올라와서 옷을 갈아입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음.
마치 1992년이었나 그때의 13일의 금요일을 보는듯한...갑자기 하늘이 급속히 어두워지며 크르릉 소리를 냄.
나 "비 오려나부다. 헉 메쉬위에 타프 안올렸는데.."
그렇게 돌아와 우리 메쉬텐트에 파란색 방수포를 임시로 올림.
그렇게 한바탕 싸이오닉스톰같은 소리와 소나기가 퍼붓고 지나감.
우중 캠핑은 해본 사람만이 아는 낭만임.
물론 철수하는날은 해가 떠서 장비가 말라줘야 함. 철수하는 날 비오면 그것만큼 피곤한것도 없음.
ㅊㅈ2 "와 비오니까 너무 좋다"
나 "비오는날 캠이 진짜 캠이지 ㅎㅎ"
친구 " 비오는데 맥주 한잔 해야지? "
그렇게 육포에 맥주를 돌리던 와중에 ㅊㅈ1에 ㅅㄱ에 자꾸 눈길이 감.
솔직히 저런 ㅅㄱ 바로 눈앞에서 보는것은 업소 제외하고 처음이었음.
그냥 흰색 어깨가 드러나는 티셔츠에 나시티만 속에 입었는데 묘함.
다만 얼굴이 뭔가 아쉬움.
평가하자만 고소영이 조금 못생겨지면 저리 될것 같음.
ㅊㅈ2 "오빠 자꾸 아까부터 ㅊㅈ1 ㅅㄱ만 본다? 응?"
나 " ㅎㅎㅎ 아냐 아냐 그냥 눈둘데가 없어서 ㅋㅋ"
ㅊㅈ2 "나보면 되잖아 날보라구"
ㅊㅈ1 "어마 니네 되게 웃긴다 까르르"
다만 두명 다 성격은 엄청 좋음.
그렇게 먹고 쉬다가 놀다가 뒹굴다가 비맞다가
재밌게 보내던 하루가 끝나갈때쯤 진짜 생각치 못한 사건이 발생됨...
뭔 장비를 문의하시는 분이 이리...
장비는 한번에 왕창 지르지마시고, 요즘은 캠장도 다 자기 장비자랑이 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정말 좀 다녀본 캠퍼의 장비는 손때가 묻죠 ^^
한번씩 다녀오셔서 필요한것만 한번씩 보충해서 쓰시는 지혜를 발휘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도 캠 초장기엔 미니트레일러 + 견인고리 +텐트 2개 (전실용, 간단용) + 타프 + 릴렉스의자2개 등등 뭐
주저리주저리해서 한 700돈 쓴듯 싶습니다.
시간 지나보니 다 웃긴 일이더군요. 다 팔게 되고. 꼭 필요한 장비만 두고 쓰시는게 짐도 정리하기 쉽고
철수할때도 편합니다.
지금은 하계용으로 사방이 트인 콜x매쉬텐트에 렉타타프, 그리고 좌식테이블, 릴렉스의자2개, igt , 텐션코트침대2개, 그리고 침낭2개, 화로대, 코펠 , 가스랜턴만 가지고 다닙니다. 개시에 15분, 철수에 15분이면 끝입니다.
불편한 캠하지 마시고 편한 캠 하세요.
캠 일정중에 아파트에서 짐나르기, 그리고 철수하기가 제일 고된 노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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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놀고 떠들다 몇신지도 모르게 술잔은 돌아가고, 게임도 하고 정말 간만에 서로 재밌게 놀던중.
친구가 원래 잘 안취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취하기 시작함.
워낙 파이어에그 친구라 친구에 술버릇도 잘알고,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움.
술버릇은 정말 못고치는 것 같음.
아니나 다를까 술에 취한 친구는 평소에는 참 예의바르고 활기차고 분위기 리드 잘하는 호쾌한 남자였지만
술이 취하게 되면 시비를 잘검.
다른 자게이도 이런 친구 하나씩 있을거임.
이런 친구때문에 경찰서 들락날락 해본 친구 없진 않을거라 믿고싶음
그렇게 술에 취한 친구가 ㅊㅈ1에게 ㅅㄱ를 가지고 좀 저렴한 농담을 함.
ㅊㅈ1 " 오빠 기분 좀 나쁘다?"
친구 " @#!$@#@ 기분이 나쁘긴 뭐가 나뻐 @@#!#~"
나 " 친구야 하지마라. 놀러와서 분위기 왜 일케 만드냐 언능 자라"
친구 " 아 기분좋아서 구래 구래 궈래? 궈래? "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이상하게 술에 잘 안 취하던 친구가 만취가 되버림.
그러자 해서는 안될 얘기까지 해버림.
친구 "야 너네들@!#@#!@%$ 응 ? 하루만나고 그렇게 쉽게 @#%$#@#$ X녀냐? X녀야?"
순간 정적..
나 "오해마라. 저 놈 취해서 그래. 일어나면 기억도 못해 신경쓰지마"
ㅊㅈ1 " 오빠들 나가줘"
나 "........."
ㅊㅈ2 "........."
나 "알았어 미안하다"
그리고 친구 뒷덜미를 잡고 끌고나옴. 정확히는 머리통임.
끌고나와 우리텐트 바닥에 눕혀놓고 재우고 나서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계산기 두드려봄.
그런데 갑자기 ㅊㅈ1이 코란도 뚜껑열리는 차를 시동을 걸더니 텐트옆에 댐.
그러더니 장비를 대충대충 막 접어서 차 뒤에 쑤셔박기 시작.
나 "말에 진심은 없다. 친구 대신 미안해. 화풀어라. 우리때문에 가는거라면 우리가 갈게"
ㅊㅈ1 "아니? 안그래도 되는데? 오빠가 무슨 잘못? 됐어. 신경쓰지마 "
ㅊㅈ2 "ㅊㅈ1아 그냥 우리가 참자. 늦었으니 내일 아침 일찍 가자 응?"
ㅊㅈ1 "넌 가만히 있어"
여자들 가만히 보면 둘이 붙어 다니는 친구들 있는데 그중 "얘 남친 있거든요?" 하는 그런 부류같음.
ㅊㅈ2가 한마디도 못함..
나 " 너네들 술도 많이 마셨으니 여기서 있어라. 우리가 갈게. 여긴 우리가 잘 아니 자리를 옮길게"
그렇게 조수석에 친구를 쑤셔박고 발로 한대 차고
대충 짐 정리 시작. 20분만에 철수완료.
그런데 멀찍이서 날 빤히 보는 축 처진 ㅊㅈ2 랑 눈이 마주침.
입모양으로 대충 괜찮다고 얘기하고 손짓으로 전화모양 만들어서 제스쳐 취해주고 출발.
하지만 늦은 시각. 앞도 잘 안보이고 해서 야영장 바로 밑 공터 시야밖에 차 세우고 시동끄고 차에서 엎드림.
옆에 친구놈 얼굴을 보니 참 곤히도 잠. 내일 분명 기억 못할거 같음.
그런데 갑자기 문자수신음이 띠링하고 울림.
ㅊㅈ2 " 오빠 가지마."
나 "안갔어. 근처야. 차안에서 자고 오전 일찍 갈거야. 지금 어둡고 술도 해서 운전 못해. 친구한텐 말하지말고 오늘 잘 보내고
내일 철수 잘해. 장비 조심해서 넣어. 망가지겠더라"
ㅊㅈ2 "오빠 미안해 ㅠㅠ"
나 "무슨 미안? 신경쓰지마러. 괜찮아 친구나 잘 다독여줘. 내 친구대신 사과할게. 지금 한대 때렸어"
라고 말하며 친구 머리통 한대 세게 가격.
ㅊㅈ2 "응 내일 집에가서 전화할게"
나" ㅇㅇ"
전화할게...전화할게.... 이건 뭐지..
그렇게 창문을 살짝 열고 물 소리 들으면서 잠을 잠.
아침이 되고 후진으로 ㅊㅈ들의 텐트가 잘 있나만 확인 후, 신속히 지역이탈.
문막 휴게소에 도착할때쯤 친구가 일어남.
친구 "아 머리야..."
나 "이 ㅆ밤 개객기야 머리통을 부술려다 참았다"
친구 "왜? 우리 집에 왜 가고 있냐?"
그렇게 지난 밤에 일을 간단히 설명.
친구는 완전 어이없는 표정으로 ㅊㅈ1에게 문자를 날림.
다행히 답장옴
ㅊㅈ1 "꺼져줄래? 연락하지마"
그걸보고 나는 웃음이 터짐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아 미치겠네...야 내가 정말 그런말 했냐?"
나 "했으니까 지금 야반도주해서 휴게소에서 우동먹으려고 폼잡고 있지 ㅄ아 친구가 아니라 웬수다
그렇게 휴게소에서 친구 해장 우동먹이고 있는데 문자가 옴
ㅊㅈ2 "오빠 어디야?"
나" 응 휴게소 우동 한그릇 먹고 출발할려구. 걱정하지말고 그쪽 일 처리 잘해 "
ㅊㅈ2 "얘 쿨해서 금방 잊어 별일 없을거야"
나 "친구한테 꺼지라고 문자왔던데 ㅎㅎㅎㅎ"
ㅊㅈ2 " ㅋㅋ"
그렇게 서울에 도착하고 나서야 친구놈 집에 데려다주고 샤워하고 한숨 돌림.
문자가 옴
ㅊㅈ2" 오빠 오늘 저녁에 뭐해?"
나 "쉬어야지 내일 출근하려면 "
ㅊㅈ2 "데이트할래? 영화보자"
나 "응 그래 맨인블랙3 보고 싶었어"
ㅊㅈ2 "콜"
그렇게 지금 4일째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게이도 언젠가 볕들날 있다.
전 생겼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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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 [연애-사랑] - 캠핑장 처자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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