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금요일 밤에 와서 3박4일 캠중이었습니다 

여긴 강원도 영월입니다. 

 

10년지기 화이어에그 친구랑 왔더랬지요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 해가 지고 나서

 

 

코란도 오픈카 한대가 들어오는데

 

이게 왠걸 아가씨 두분이서 오셨네요.

 

딱봐도 캠핑장비가 방금 사가지고 온듯한 포장에

박스에 ㅎㅎㅎ

그리고 장비가 전부 코베x 풀셋이더라구요

이런 경우 초보일 확율이 제일 큽니다

 

더구나 차에서 내리는데 우리 옆자리.

얼굴은 잘 안보였지만 몸매는 평균이상.. 둘다 키가 170은 되보였음.

 

술먹다 말고 시선고정..

역시나 텐트 개시부터 한시간정도 후에도 전혀 진척이 없음.

 

친구랑 눈빛교환후 광속으로 일어나 

 

나 "도와드릴까요?"

 

ㅊㅈ1 "네 그래주실수 있나요? 저희가 처음이라 ㅠㅠ"

ㅊㅈ2 "네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친구 "이런건 남자가 해야하죠 이리주세요"

 

미친생퀴 ㅡㅡ

 

하지만 이해되는것도 캠장은 온통 가족 아니면 남자들 또는 부부동반이라

나도 말만 이렇지 아주 신나서 한듯 ㅜㅜ

 

지금보니 ㅊㅈ1은 얼굴은 그저그런데 몸매가 ㅎㄷㄷ. ㅅㄱ도 꽉찬 c는 돼보임

 

ㅊㅈ2는 ㅅㄱ는 1577삘인데 얼굴이 시스타에 효린닮음. 너무너무예쁨

 

둘다 키는 170이상이 확실함 본안이 키가 176호빗인데 거의 비슷함

 

온통 캠핑장비가 다 신상품 ㅡㅡ 매장가서 추천하는거 다 사왔나봄

 

어찌어찌 설치를 마치고,

 

ㅊㅈ1 " 수고하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주륵주륵"

ㅊㅈ2 " 뭐라 감사의 표현을 드려야할지"

 

친구 " 캠 처음이신거 같은데 밤되면 추워져요. "

 

하더니 내자리 전기장판가져다가 연결해줌 ㅡㅡ

 

ㅊㅈ들 잠시후 텐트 들어가더니 꺄악 꺄악 꺄르르 연발

너무 따뜻하고 안락하다고 ..

날 보고 씨익 웃는 친구 ... 개생퀴 선수를 치고 지x이야 ㅠㅠ

 

친구 "친구야 괜찮다. 전기장판하나로 좋은 추억이 생길수도 있다"

 

갑자기 비가 오네요

 

방수포 치고 다시 쓰겠습니다

 

 

태그. 현직도 합석중 ...생기려나요?

 

 

갑자기 세상이 종말이 온듯 깜깜해지더니 스콜작렬...거기에 싸이오닉스톰까지...

임시로 방수포 작업하고 무사히 넘겼네요.

더워져서 전실텐트가 아니고 메쉬+타프로 넘기려다가 다 젖을뻔했네요 ㅎㅎ

 

 

각설하고,

 

전기장판을 가져다 준후 설치를 마치고, 우리텐트로 돌아와 다시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더랬죠.

 

온갖 ㅊㅈ들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말이죠.

 

친구 "야 난 ㅊㅈ1이 마음에 든다. ㅊㅈ2를 니가 맡아라"

나 " 미친, ㅋㅋ 뭐 벌써 뭐라도 진행된 상황이다?ㅋㅋ"

친구 "야 너랑 캠핑을 2년다니는동안 이런 상황은 첨이다. 저렇게 ㅊㅈ둘이 와서 캠하는게 뭔가 인연이 아니지않냐?"

나 "것도 그렇다. ㅋㅋㅋ "

 

친구는 자영업을 하고 있고 저도 자영업을 하면서 주식을 부업으로 합니다. 하긴 일만하다보니 요즘 그럴듯한 연애를

해본적도 1년은 지난것 같고, 이런 기분을 느껴본적도 정말 간만인듯..

 

다행히 친구는 얼굴보단 볼륨을 따지는 스타일이었고, 전 얼굴이 안예쁘면 선뜻 호감이 안가는 스탈이었지요.

ㅊㅈ1이 글래머러스하긴 했습니다.

ㅊㅈ2는 1577 삘이 나긴했지만 얼굴이 너무 이쁜상이어서 소주잔을 기울이면서도 ㅊㅈ들 텐트쪽에서 나는 

꺄륵꺄륵 소리에 귀가 귀울여지더군요.

그러다 한시간쯤 지나서 신경을 안써지기 시작할 때쯤.

 

ㅊㅈ "저기요~"

 

나 " 뭐 또 필요하세요? ^^"

 

ㅊㅈ1 "아니에요 ㅎ 저기 혹시 저녁 많이 드셔서 더 들어갈 자리 있으세요?"

 

친구 "아뇨 아닙니다. 아직 라면 4개정도 더 들어갈 자리 남았습니다 "

 

ㅊㅈ1 "꺄르륵"

 

그러면서 ㅊㅈ가 손에 들고 있던 검정비닐봉지 안에 것을 보여주는데,

 

 

친구 "우와 치맛살이네요. ^^ "

 

그랬습니다. 1Kg 짜리 한우로 보이는 치맛살 팩을 2팩을 가지고 왔더군요.

원래 소고기는 캠핑 초창기때나 많이 먹지. 조금 다니다보면 더 간편하게, 또는 색다른걸 찾던터라..그래도 빨간 마블링이

잔뜩 들어간 소고기를 보니 급땡기더군요.

 

ㅊㅈ1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네요"

 

ㅊㅈ2 "아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적지만 저희가 대접을 좀 해도 될까요?"

 

나 "그럴려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초면부터 실례가 되지 않나 싶네요 ^^"

 

ㅊㅈ2 "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희가 보답해드려야죠. 두분 아니었음 여기까지 와서 아직도 생고생 하고 있을거에요"

 

하면서 저의 손을 잡아끌었습니다. 응?? 스킨쉽?

 

그러면서 ㅊㅈ들의 텐트로 이동.. 먼저 와있던 친구는 차에서 남는 형광전구를 꺼내와 ㅊㅈ들이 가져온 가스랜턴만으로는 

어두웠는지 작업등을 이용해서 환한 백색의 불빛을 실현해주니 ㅊㅈ들이 또 우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환한 불빛에 그제서야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

 

역시 ㅊㅈ1은 꽉찬 C컵은 되보이는듯한 글래머에 입고 있는 옷도 강조된 옷을 입었더군요. 

키도 170정도..허리도 잘록하고 다리도 길어보이고..

얼굴은 몸매에 비해 많이 아쉬운 스타일이었습니다. 뭔가 뭔가 아쉬운 스타일..

 

반면에 ㅊㅈ2는 ㅊㅈ1과 뒷모습은 쌍둥이 같을 정도로 매우 비슷. 다만 ㅅㄱ 가 현저히 1577삘이었습니다.

그런데 얼굴이 씨스타에 효린삘이 확 나면서 매우 호감형 스타일이었습니다.

 

ㅊㅈ1 " 어머 오빠 그렇게 안보였는데 너무 적극적이시네요? 꺄르륵"

 

친구 " 오 . 이자식 왜 이리 빨라"

 

응? 텐트에서 손을 잡혀 이끌려왔는데 아직도 손을 잡고 있더군요.

얼굴이 순간 당황되며 조금 빨개졌던것 같습니다

 

ㅊㅈ1 "뭐야 이오빠 완전 귀요미네 ㅎㅎ 귀까지 빨개져 ㅎㅎ"

ㅊㅈ2 " ㅊㅈ1아 머라 그러지마러, 내가 잡고 데려온거야 ㅎㅎ"

 

일동 " 우오오오오오"

 

순간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남자끼리 여자끼리 나눠앉아 숯불 화로대에 숯을 올리고 치맛살 굽기 시작..

 

그렇게 소주를 연거푸 3~4병정도 신나게 마셨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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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부대찌개가 끓어 마치고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산골이라 아이폰 테더링이 힘겹게 되네요 

텐트가 메쉬텐트라 안이 다보여서 자는 모습이 보인것 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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