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결혼식을 앞둔 사랑하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유튜버인데 주차장에서 아빠한테 가볍게 "내가 결혼하니까 심정이 어때?" 물었더니

아빠 왈 : 좀 서운해

(의외의 대답이라 깜짝 놀람)

아빠는 서운하기도 하고 개운하기도 해.

우리 딸이 다 커서 결혼하는 거 보니까 한 짐을 던 것 같기도 해

우리 딸 키우면서 행복했어

아빠가 아빠 도리가 조금 미흡했을지라도 어떤 인연이 돼서, 세상에 어떤 이치로 우리 둘이 만나게 됐는가는 몰라도

아무튼 너 어렸을 때부터 너 키우면서 많이 행복했어.

(경제적으로) 잘 살라는 말은 안 해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 게 중요해. 내 딸은... 행복하게 살아라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딸은... (행복하게 살아라)

"어떤 인연이 돼서, 세상에 어떤 이치로 우리 둘이 만나게 됐는가는 몰라도. 아무튼 너 어렸을 때부터 너 키우면서 행복했어" 사랑한다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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