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엄마가 된 사유리 아빠 역할까지 잘할 수 있을까요?

때마다 업데이트되는 걱정들. 배 속에 있을 땐 유산 걱정. 태어나니 키울 걱정. 그리고 아들이 커서 운동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아빠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어렵게 생각 마!

네가 못 할 경우 축구하고 싶다고 하면 클럽에 보내면 되지

그래도 아빠와 함께 하고 싶어 하면, 어쩌나...

아빠 없이 목욕탕 갈 걱정

그리고 걱정되는 경우가 또 있는데,

코로나 19 종식되고 아들이랑 목욕탕이라도 가려면 아이를 씻겨줄 아빠가 없잖아요.

2121년부터 만 4세 미만 어릴 때는 엄마랑 같이 가도 돼. 그리고 꼭 목욕탕 가서 씻을 필요는 없지

다른 아이들이 누리는 일상 활동들을 우리 아들도 제약 없이 모두 누렸으면...

다른 애들 목욕탕 잘 안 가:;

괜찮아 목욕탕 평생 안 가는 사람도 많아

그렇긴 한데 왜 이렇게 걱정이 느는지...

아파트 화재 발생 사건

걱정이 많아지다 보니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1층에 화재 발생

연기가 자욱할 만큼 큰 불. 그래서 옷만 겨우 걸치고 근처 카페로 대피했는데 거기서 제가 실수를 했어요.

사유리의 실수와 성급한 SNS 공유

급히 대피하느라 휴대전화를 놓고 온 게 화근.

사유리 "화재로 대피, QR 없다고 쫓겨나"....**벅스 문전박대' 논란

출입 거절 사유리 호소에 **벅스 "정부지침대로 대응"

출입 거절 후 속상한 마음을 SNS에 올렸어요,

 

나도 기사로 접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사유리 입장에선 당연히 집에 불이 나서 급하게 나오느라 아이가 추위에 떨고 있으니 융통성 있는 대처를 바랐을 수도 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방역 수칙을 지켜야만 했을 것!

 

두 입장 모두 이해가지만 SNS에 올린 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제 입장만 생각했던 점이 잘못이었어요."

그래서 다음 날에 사과하러 갔어요. 그래 너무 잘했다 유리야.

엄마가 된 후 가장 후회됐던 그날. 다급한 상황에 내 자식 지키는 것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직원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었어요.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해서 정말 죄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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