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미국의 탱크가 철로 된 관이라 불린 이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브레드 피트가 나온 퓨리라는 영화를 모두 들어봤을 거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셔먼 탱크를 썼는데 기동, 방어, 공격, 승차감 등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탱크였다.

 

적의 총알을 모두 막아내며 뒤의 보병들을 가려주는 좋은 방어막 역할도 해냈고 적 진지에 큰 타격도 주고 일선에서 활약한다.

 

그리고 전차병들은 멋진 탱크 재킷도 보급해줬다. 적의 공격도 막아내고 제일 앞에서 적을 분쇄하며 멋진 옷도 보급해주는 전차병 보직은 굉장히 인기 있었을 것 같지만...

전차병 싫어요.. 실은 굉장히 기피하는 보직이었다.

대전 초반 독일의 대전차포는 30mm 정도밖에 안 되는 귀여운 수준이었고 프랑스를 때린 독일의 주력 전차는 75mm 탄이긴 했지만 포신이 굉장히 짧아 관통력이 뛰어나지 못했다. 셔먼 정도면 쌉가능임😎😎

그걸 영국과 프랑스가 겪어본 후 미국에 알려줘서 미국은 셔먼 전차의 스펙을 정한다.
하지만..

 

영국 전차 마틸다. 안 뚫리는데요..

가서 88mm 갖고 와!

그건 대공포인데요..

군소리 말고 가져와!

 

88mm 성능 확실하구먼!!!

사막의 귀재. 롬멜

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 국방군 육군의 장군으로 최종 계급은 육군 원수. 속칭 사막의 여우(Wüstenfuchs)[2]라 불리며, 전쟁사에 문외한도 속칭은 한번 들어 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롬멜의 지시로 대공포인 88미리 포를 대전차전에 투입하며, 영국과 미국 전차들의 지옥이 시작된다.

그리고 독일은 최강의 맹수 2마리를 준비시키는데..
75mm 장포신 판터 전차. 88mm 장포신 티거 전차


나 정도면 안 꿀린다 했는데...ㅇㅇ 대전 초기엔
근데 지금은 아니야...ㅎㅎㅎ
실제 파괴된 셔먼 전차... 무슨 게뚜껑 따지듯 포탑이 분리되어 버린다;;
안에 탄 전차병들도 굉장히 끔찍하게 죽었는데

탄이 관통되어 들어올 때 파편들이 깨지면서 승무원들을 곤죽으로 만들어버렸고;
탄약고나 엔진부를 맞아 화재가 나면 마치 오븐처럼 안에 있던 사람은 끔찍하게 쪄 죽었다고 한다;;;

 

탱크부터 점사해!
탱크부터 점사해!

 

그리고 어딜 가나 늘 타깃 1순위였고 제거대상 1순위여서 매번 집중포화를 받았고 미국의 셔먼 탱크는 그 관심을 견딜 수 없었다. 모 위키에서는 정작 티거 전차 몇 번 만난 적도 없으면서 과장된 거다 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 각국 교전 기록을 교차 검증해보면 제법 조우한 적도 있고 싸운 적도 많다고 한다.

 

더구나 티거 전차는 2km 거리에서도 저격을 할 수 있었고 셔먼 전차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날아오는 탄을 맞고 터져버리기 일수였다.

우리도 중전차 줘요

이러한 사단에 전차병들이 단체로 티거 공포증에 빠졌고 본국에 더 좋은 중전차를 요구했으나

전세도 바뀌었는데 좀만 더 버텨주면 안 될까? 항공 지원해줄게;

 

새로이 전차 개발에 착수하기엔 너무 늦은 거 같고 30톤 정도였던 셔먼 전차의 무게를 더 늘리는 건 수송 문제도 뒤따랐기에..

 

으아악 빤스 런 해
어디가?
최대한 교전을 피하고 항공전력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셔먼 전차를 좀 더 좋게 개조해주긴 하는데..
75mm 단 포신을
76mm 장 포신으로 바꿔주고
궤도 쪽도 좀 더 승차감과 속도가 나올 수 있게 개조해준다.

 

그럼 뭐하냐고 😭😭😭

 

아니.. 미 군부의 안일함은 젊은 전차병들이 대가를 치른다.
이렇게 공수 밸런스가 좋은 전차임에도 셔먼은 2차 대전 내내 철로 된 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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