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알프레드 마셜 - Alfred Marshall

알프레드 마셜(1842~1924)은 영국의 경제학자로 현대 주류 경제학파인 신고전학파의 시초로, 학문으로서 미시경제학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을 유학에 비유하자면, 애덤 스미스는 공자에 해당하고 앨프리드 마셜은 맹자 내지는 주자 정도에 비유할 수 있다. 그만큼 현대 경제학에 있어서 공헌이 굉장히 크며, 경제학의 두 갈래인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상당수 이론이 그에게서부터 출발했다.

"똑같은 1실링이라도 부자의 1실링과 가난한 자의 1실링은 같지 않다"

"1실링이 주는 만족과 기쁨은 같지 않다"

알프레드 마셜

19세기 중반 영국 런던

아버지의 감시 속에서 공부만 해야 했던 소년. 소년의 별명은 창백하고 허약한 양초. 그러나 '양초소년'만의 비밀. 아버지가 안 볼 때면 아버지가 가장 경멸했던 학문인 수학공부에 몰두하였다.

성직자의 길을 버리고 수학을 공부한 소년 알프레드

겉으로 늘 아버지를 따르던 소년은 결국 아버지의 기대를 산산조각 낸다.

아버지가 원했던 성직자의 길을 거부하고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는 알프레드 마셜.

그러나 자신만만했던 수학도를 흔들리게 한 문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국가인데 왜? 대다수의 국민은 가난한 걸까?

수학으로 풀리지 않는 현실의 난제

수학만으로는 풀 수 없었던 이해 불가능한 현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방 한 칸 얻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보는 차가운 시선. 

"가난은 숙명적인 것이며 결코 극복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므로 그들에게 복지를 베푸는 것은 인구의 증가만 부추기는 쓸데없는 짓이다."

빈곤한 자들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

수학자에서 경제를 연구하는 학자가 되길 결심한 알프레드 마셜

알프레드 마셜은

"나는 방학기간 중 몇몇 도시의 빈민가를 걸어다니며 최하류층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봤다. 그리고 나는 결정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정치경제를 연구하기로!" 

가난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경제학 연구

이를 위해 자연스럽게 꺼내든 수학공식들.

그래프와 함수로 설명한 수요와 공급 가격의 관계.

미적분으로 설명한 '한계효용(만족)' 온갖 수학공식과 계산으로 빽빽했던 마셜의 경제학 노트

수학으로 풀어낸 경제학

수학은 단지 속기의 수단일 뿐이다. 그것을 엔진으로 써서는 안된다

자신이 쓴 책의 맨 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자리로 가차없이 밀려나는 공식과 숫자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들.

연소득이 1백 파운드인 사람은 연소득이 3백파운드인 사람과 달리 심한 빗속도 걸어서 출근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잊지 않으려고 했던 가난한 사람들.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 틈만 나면 빈민가로 달려갔던 경제학자

가난을 없애기 위해 그가 부자들에게 제시한 것

"부유한 사람들이 공공의 복지에 강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들의 재력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활용할 수가 있고 빈곤이라는 최대의 해악을 지상에서 제거하는데 공헌할 수도 있다"

부자들을 설득하는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셜

수십년간 경제학의 교과서가 된 알프레드 마셜의 '경제원론'

그리고 마셜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세계 최초의 '경제학과' - 1903년 케임브릿지 대학

경제원론의 저자 알프레드 마셜

최초의 경제학도들 앞에서 마셜이 당부한 말

"경제학자는 냉철한 이성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따뜻한 가슴을 잊지 말아야 한다."

케임브릿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 취임연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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