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1978년 12월 16일 가나가와현 출생

일본의 영화 감독. 가나가와현 출신이다. 2010년대 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일본 영화계 신예로 꼽힌다.
도쿄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여 졸업하였고, 영화사에서 일하다가 도쿄예술대학의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여 구로사와 기요시의 지도 하에 대학원 영상연구 과정을 졸업하였다. 이 때, 졸업 작품이자 데뷔작인 열정을 찍어 호평을 받는다. 이후 한국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도움을 받아 심도라는 두번째 영화를 만든다. 심도는 한국에서도 개봉했으나 별다른 관심없이 묻혔다.

사실 도호쿠 대지진 이후 주목받게 된 감독인데, 2012년 4시간짜리 연극 리허설을 소재로 한 '친밀함'부터 시작해 도호쿠 대지진 다큐멘터리인 '파도의 소리' 연작, 2015년 고베 시민들을 캐스팅해 만든 5시간짜리 영화 '해피 아워'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상당히 호평을 들으며 인지도가 올라갔다. 특히 '해피 아워'는 한국에서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문소리의 호평과 더불어 영화제에서도 상영되면서 영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적이 있다.

대중적으로는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주연한 '아사코'가 2018년 칸 영화제 경쟁에 초청받고, 한국에서도 정식 개봉하면서 알려졌다. 정성일과 이동진, 그리고 봉준호가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이브 마이카 - 제 74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마구치 류스케 연출 및 각본의 일본 영화.
202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7월 프리미어 상영되었고, 8월 18일 프랑스에서 처음 개봉한 뒤 일본에서는 8월 20일 개봉하였으며 한국엔 12월 23일에 개봉하였다.

우연과 상상 -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2021년에 제작된 하마구치 류스케 연출 및 각본의 일본 영화. 제7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다. 'MAGIC(or something less assuring)', 'DOOR WIDE OPEN', 'ONCE AGAIN'으로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魔法(よりもっと不確か)

친구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힌 남자가, 2년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였다는 걸 알게 된 여자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扉は開けたままで

50대에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대학교수에게 낙제당한 남학생이 복수하기 위해 여자들을 교수실로 불러들이게 된다.

다시 한번 もう一度

센다이시, 레즈비언인 여성이 한때 짝사랑했던 옛 동창과 20년만에 만나 추억을 회상한다.

봉준호 감독이 호평한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최근 일본이나 아시아에 있어서 매우 희귀한 감독이다. 집요하게, 끈기 있게, 결코 초조해하지 않고, 착실하게 자신이 전달하려고 하는 곳에 다다른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괴물 같은 강인함을 갖추고 있다. '아사코'부터 이미 거장의 영역에 들어갔는데, 그 거장의 영역을 증명한 영화가 이번 '드라이브 마이 카'다.

이동진 평론가가 극찬한 작품

치유도 창작도 그 핵심은 어디에 귀기울일 것인가의 문제라는 경청의 걸작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평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최근 작품 드라이브 마이카로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괴물 잠재력을 가진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칸과 베를린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면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잇는 아시아 감독으로 오스카 상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영화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힘과 에너지, 그리고 놀라운 집중력을 가진 귀한 감독이다. 선후배를 떠나 그를 존경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최근 일본이나 아시아에 있어서 매우 희귀한 감독이다. 집요하게, 끈기 있게, 결코 초조해하지 않고, 착실하게 자신이 전달하려고 하는 곳에 다다른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괴물 같은 강인함을 갖추고 있다. '아사코'부터 이미 거장의 영역에 들어갔는데, 그 거장의 영역을 증명한 영화가 이번 '드라이브 마이 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를 보면 지구 밖 공간에서 지구로 돌아온 주인공이 중력을 받으며 흙을 밟기까지의 여정을 물리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인간의 마음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함부로 축약하거나 편집해버리지 않는다. 우리가 몰랐던 사람의 마음을 마침내 알게 되기까자의 과정을 체 험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귀한 감독, 창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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