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안녕하세요 러시아에서 온 리아나입니다.

결혼하셨나요?

유부녀 2년 차!

한국 남편 어떻게 만났나요?

리아나 남편이 유학을 왔는데 교환 학생이 아니라

자기도 러시아에서 곰 돌아다니는 줄 알고 그런 상황에 온 거예요!

이제 러시아말 배워야 되는데 저는 그때는 한국말이 인기가 없었어요.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면 사람들이 신기해할 것 같았어요!

 

그거 때문에 한글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국 친구들이 생기면 새로 온 학생들이 들어오면 연결되는 거예요

왜냐면 자기도 러시아말 연습해야 하니까 어떻게든 다 모이는 거

어떤 순간에 남편도 러시아 왔는데 사실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왜냐면 제 한국 친구 있었는데 이 친구가 사진 올렸는데 남편이 너무 잘생겨 보이는 거예요 모르는 사람이지만

7살 차이 커플

리아나 제가 이름이 어떻게 되냐 묻고 소개를 해 줬어요.

소개를 해 줬는데 남편은 그때 제 나이를 몰랐대요.

데이트하다가 빨리 연애하게 됐어요.

이제 저한테 관심 있는 상태로 제 나이를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린 거죠!

근데 이제 뭐 맘에 드니까  한국은 나이 차이 많이 나면 심각하게 보잖아요

왜냐면 남편은 그때 23살이었고 저는 16살이었어요 만으로

7살 차이를 한국이었으면 안 만나는 건데 자기는 러시아니까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그냥 만나자는 거예요 만났죠

한국 남자와 결혼, 러시아 부모님과 친구를 반응

부모님은 제가 다른 나라 가는 걸 싫어했어요.

너 이제 한국 사람이랑 결혼하면 한국 가 버릴 거 아냐.

엄마가 그때부터 슬퍼하는 거예요.

진짜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을 할까 말까 부모님한테 얘기를 했어요,

한국에 살아야 하고 결혼은 꼭 해야 할 것 같다고

왜냐면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지금 결혼 안 하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면 후회할 것 같은 거예요

 

리아나 부모님도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대요

되게 좋은 사람인데 이것 때문에 결혼 안 하면 살면서 후회할 것 같다고

그래서 결혼 하라고 한 거예요.

남편이 장인어른 안 무서워해요?

저희 아빠가 푸틴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헬스 다닌다고 얘기했잖아요.

일주일에 4번 다니고 계속 근력 운동하고, 약간 외모가 무섭게 생기고

표도르와 푸틴 그 중간쯤...ㅎㅎ

고양이 성격의 귀여운 아빠

근데 성격은 고양이예요 엄청 귀여워요 아빠를

처음에는 무서워하긴 했대요. 근데 만나다 보니까 되게 착한 사람이고, 지금은 안 무섭대요 대신 저한테 잘 못해주면,

아빠가 저 괴롭히면 학교 가서 남학생들 끌고 가고 이런 분이라 남편이 저한테 잘 못하고 제가 아빠한테 말을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근데 남편이 저한테 잘못한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무서워할 이유가 없죠.

남편과 행복한 리아나

다정한 아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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