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우리나라에도 카지노바가 있었나?

1955년의 어느 봄날..

문제의 주인공은 박인수

카사노바는 40년 동안 132명 박인수는 1년에 70명

박인수 얼굴 공개
박인수 당시 26세의 호리호리한 체격
키 176cm 애교머리 

숯검댕이 눈썹 & 포마드 기름

박인수의 특징

화술과 매너 GOOD

정조를 유린당한 처녀의 대부분이 대학 졸업자 또는 재학자들로서 그 가운데는 상당한 명문가 자녀도 포함되어 있다는 데서 또 한 번 수사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카사노바 박인수 재판 당시 사진 공개

박인수 얼굴 보러 재판정에 만 명 정도 몰림

못 들어가서 밖에서 대기 중 많은 사람으로 인해 재판 연기

박인수의 변론

댄스홀에서 함께 춤을 춘 후에는 으레 여관으로 가는 것이 상식화 되어 있었으므로, 구태여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빙자할 필요가 나는 없었다. 내가 만난 여성 중 처녀는 미용사 단 한 명

박인수의 주장
법(혼인빙자 간음죄)에 적용되는 여자는 한 명밖에 없다.

사건의 이유가 변질되기 시작

오히려 피해 여성들을 비난
죄악을 남자에게 돌리기보다. 먼저 여자의 실수를 충분히 반성하여야 할 것이다.
여대학생들이 성 정신병자에게 농락을 당하고 여성의 생명인 정조까지 빼앗겼다는 것은 대학의 명예를 더럽히고 사회에 큰 오점을 남긴 추태

사람들의 비난 때문에 수많은 여성들이 고소를 취하

판결은?
1심 혼인빙자 간음죄 무죄!!
1심 판결 후, 판사의 말 한마디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할 수 있다.


비단 오입쟁이 남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프라이드와 정조관이 확고하지 못한 요즈음 젊은 여자들에게 일대 경종을 울려주었다는 데에, 우리 재판 사상 기억될 만하다.


당시 **신문기사
처녀로서 양심이 살아 있다면 많은 여성들 중 한 사람쯤은 자살자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를 가졌었던 것이다.
너네들 자살해라 왜 한 명도 자살하지 않느냐. 이런 수치스러운 사건인데
댓글 및 오타 아닌 실제 신문에 게재된 글

2심 결과 혼인빙자 간음죄 유죄 징역 1년형

결혼을 약속한 동거녀와 자녀까지 있었다.

그걸 문제 삼지 않았다?

이슈가 된 건 판사가 덧붙인 말 때문


정조에는 보호해야 할 정조와 보호하지 않아도 될 정조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조라는 것은 여성에게 있어 생명이다.

포인트는 1심, 2심 재판부 모두가 사건의 핵심은 여정의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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