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양부모의 학대를 받다 숨진 16개월 아기 정인이

한국이 정인이 사건으로 떠들썩할 때

 

미국서 드러난 또 다른 아동학대사건

피해 아동은 운 좋게 학대하는 부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는데

 

DO YOU NEED HELP?

이 한 장의 쪽지가 아이를 살렸다.

 

2021년 새해 첫 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레스토랑

부부가 두 아이를 데리고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부부는 자신들과 4살 된 딸의 음식만 주문하고, 11살 아들이 먹을 건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의아했던 식당 직원이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아드님은 식사 안 하시나요?

이 아이는 집에 가서 먹을 거에요.

물도 마시지 않은 채 힘 없이 앉아있던 아이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보니 얼굴과 팔에 멍 자국이 보였습니다.

 

플라베인 카발로 레스토랑 직원

소년을 쳐다봤을 때 저는 눈썹 사이에 큰 상처와 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화면 출처 : 올랜도 경찰 공식 페이스북

 

플라베인 카발로 레스토랑 직원

그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아이가 굉장히 조용하고 슬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원은 부부의 등 뒤로 가서

DO YOU NEED HELP?

아이만 볼 수 있게 쪽지를 들어 올렸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DO YOU NEED

HELP?

OK

직원은 OK, 알았다고 적어 답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911 신고 당시 통화 내용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기 아이 두 명을 둔 손님이 있는데,

아이들 중 한 명은 팔과 얼굴에 멍이 많이 들었고

부모는 음식도 주지 않고 있어요

 

911 신고 당시 통화 내용

아빠는 아이를 문에 거꾸로 매단 뒤 고문하고 학대한 혐의

엄마는 방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

 

아이를 구한 카발로 씨에겐 찬사가 잇따르면서

카발로 씨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펀딩까지 개설

 

플라베인 카발로 레스토랑 직원

아이를 크게 안아주고 싶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DO YOU NEED HELP?

 

위기에 빠진 아이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 더 늦기 전에 다가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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