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의 유혹
네네치킨 역촌점. 치킨 시킬까?
안돼...참자. 지금껏 잘 버텨왔잖아.
그래도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바엔 빨리 먹고 자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래, 딱 3조각만 먹고 남는 건 동생 주는 거야..
아...먹다보니 다먹어 버렸네.
Monthly schedule
이번달 야식 금지!! 한 번만 더 먹으면 넌 사람도 아니다.
난 왜 항상 이런 식인 걸까?
괜찮아요. 그거 당신 잘못 아니에요.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교수인 션 영. 그는 세계적인 행동과학자이다.
우리가 세운 계획이 매번 실패하는 이유.
사실 단순합니다.
과정들이 하나같이 재미없거든요.
10kg를 뺀 내 모습을 떠올리는 건 가슴 설레는 일이지만
당장 오늘 해야 하는 스쿼트는 따분할 따름이고,
외국어로 유창하게 대화하는 나는 꽤 멋져 보이지만
빽빽하게 적힌 단어장만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러다 실패와 포기를 반복하게 되면
“저리 치워!”
다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선 이렇게 말하죠.
'내가 그렇지 뭐...
결국 내 의지력 부족을 탓해버립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의지력을 높일 수 있을까?"
저의 제안은 이렇습니다.
저 역시 어제와 오늘 마음이 매번 달라지는데,
처음 품은 마음을 유지한다는 게 애초에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던 거죠.
그렇기에 우리는 '내가 아니라 과정'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루한 과정을 견딜 게 아니라 그 과정을 설레게 만드는 거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도파민 만들기
7월까지 몸무게 10kg 빼기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1Day - 헬스장 입구까지만 갔다 오기
2 Day - 들어가서 옷만 갈아입어 보고 나오기
3 Day - 런닝 10분만 뛰고 나오기
4 Day - 스쿼트 1개만 하고 나오기
오르기 쉬운 단계들을 촘촘히 설계한다.
사실, 이 방법이 뛰어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더라도 한 단계를 오를 때마다. 우리 뇌는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는데,
바로 그때 우리의 기분은 좋아지면서 뇌는 그 행동을 반복하고 싶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꾸 멀리 있는 꿈과 목표만 바라보면, 그사이에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도파민을
놓치게 되는 거죠.
그러니, 당신이 무언가를 이뤄내고 싶다면, 목표를 작게 나누세요.
'이렇게까지 쉬워도 되나?'라며 돌아서는 자신이 왠지 머쓱할 테지만,
어느새 피식하고 웃고 있는 당신은 내일도 계속하고 있을 테니까.
- 션 영, 무조건 달라진다>를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