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2006년 4월 23일 루카가 해병대에 입대했어요

이라크 파병 기간을 포함해서 5년간 함께 지냈죠

 

루카는 폭발물 수색 훈련을 받았어요.

루카는 선두에서  위험물 탐지를 담당했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연합군의 사망 원인 1위가 급조폭발물이에요.

잘 훈련된 수색견이 최선의 방책이죠

 

탐지 능력이 정말 대단해요. 아주 영리한 녀석이죠.

루카가 해병대에 복무할 때 이라크에 두 번 아프가닌스탄에 한 번 파병됐어요.

 

약 400명의 군인이 루카 덕분에 목숨을 지킬 수 있었죠

개는 사람보다 후각이 10만 배 더 뛰어납니다.

 

군견은 폭발물의 냄새를 탐지하면 공이나 장난감으로 보상받는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폭발물을 찾아 인명을 구하게 됩니다.

 

첫 파병 작전지는 바그다드 남부였어요. 목진지를 수색했는데 이 실제 장면

적이 이용할 수 있는 길목으로 아주 위험한 곳이에요.

처음 루 곳은 이상 없었고 세 번째 목진지를 수색했습니다.

 

루카가 폭발물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어요.

그 이후로도 루카는 저와 제 전우들의 목숨을 수차례 구했습니다.

 

총, 금조폭발물, 박격포 등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개와 함께 지내다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루카는 저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 거예요.

 

2012년 3월 23일 루카와 로드리게스는

수목 한계선 약 90m 지점에서 급조폭발물을 발견했는데 수색대가 찾은 두 번째 급조폭발물이었죠

 

해병대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가 있으면 둘을 둘이 있으면 셋을 의심하라'

수색대는 폭발물을 찾은 즉시 추가 수색을 벌였고,

 

그 결과 발견된 부비트랩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루카가 쓰러졌고, 왼쪽 앞발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깊이 박힌 파편은 없었고 귀나 눈을 다치지도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루카는 열흘 만에 바로 걸었어요.

 

폭발물에 다쳐도 열흘 만에 털고 일어난 걸 보면 루카가 정말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000년에 법률이 통과되면서 복무 기간이 끝난 군견을 군견병이 입양할 수 있게 됐어요

루카가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잠시 걱정했어요.

 

크리스 윌링엄 루카의 보호자

"날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 루카가 도착했다고 누군가 말했고

저는 몸을 낮춰서 루카를 불렀어요.

제 가슴에 발을 얹고 얼굴을 핥더군요.

 

루카는 평소에 잘 핥는 편이 아닌데

얼굴을 핥아준다면 특별한 사이라는 거죠.

 

네 간식 아니거든

 

질 윌링엄 크리스의 아내

루카는 언제까지나 우리 가족과 함께할 거예요.

애들이 루카를 정말 좋아해요. 루카를 가족으로 여기죠

 

원래는 저와 루카가 한 팀이었고

저와 아내, 아이들이 또 한 팀이었죠.

그런데 이제 단 하나의 팀으로 뭉쳤잖아요.

시너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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