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면 정의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고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다. 정의나 선 같은 개념도 중요한데 정의나 선에 대한 개념은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그래서 정의나 선을 추구하다 헤매는 경우가 많다.
판사도 구별하지 못하는 선과 악
판사는 매주 정의를 선언하는 사람이지만 뭐가 정의냐 선이냐 악이냐를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모호하다고 생각하다 보면 정의나 선을 회의하게 됩니다.
정의가 어디 있어? 선이 어딨어?
정의와 선에 대해 냉소하게 된다. 그게 악이나 불의의 노림수가 된다.
점점 옳은 길에 대한 탐구를 포기하게 된다
정의와 선에 대해 냉소하게 되면 점점 옳은 길에 대한 탐구를 포기하게 된다. 이때 정의와 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 필요다.
정의와 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염치
부끄러움을 느끼고 산다면 정의와 선에 가까이 사는 것. 공감, 배려, 예의도 마찬가지. 삶을 살면서 위와 같은 것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산다면 정의와 선에 가깝게 산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지키고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삶이라면 정의롭고 선하게 산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염치없이 산다면 잘 못된 길을 사는 것이다.
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공감, 배려, 예의를 지키는 것에 무감각하다면 조금 잘못된 길. 선과는 멀어진 길을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염치는 내 삶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
모호하고 추상적인 정의나 선을 추구하긴 힘들기 때문에 잘못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삶, 즉 염치 있는 삶, 배려하는 삶, 예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 이것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가장 작지만 기본적인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