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살아있다 - 물고기 골격표본 만드는 고딩

왠지 으슥한 집

그 안.. 의문의 냉장고와 정체불명의 봉지들

작업을 하고 있는 사체들입니다.

그리고, 딱 봐도 섬뜩한 도구들과 수천 마리의 벌레들...!!!

도대체 뭔 일인지 리플레이

골격 표본 만드는 사람이었다는데!!!

죽은 동물들의 뼈를 이용해서 동물의 형태를 다시 복원합니다.

동물 사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조물주 위의 뼈 물주

뼈가 살아있다 전시 오픈

어류 - 더스키 상어

몸길이 3m에 육박하는 상어

눈 뼈도 정확한 위치에 제작이 됐고 아가미와 연결돼있는 혀 뼈. 턱 옆에 입술 뼈가 있거든요. 입술 뼈까지 완벽히 보존한 표본입니다. 눈, 혀, 입술에도 뼈가 있다니..?

고난도라는 물고기 발골

이빨을 제외한 뼈가 모두 연골이기 때문!

하나하나 수작업이 필수라고.. 그중에서도 영 끌 해야 하는 가오리

연골 100프로 지느러미. 천 개 이상의 BONES. 100원짜리 크기에 무려 65개

살짝 디테일이 부족한 첫 작품 이후 7번 조립의 산물, PERFECT

파충류

클레오파트라의 반려동물, 공비단뱀

지하에서 뛰쳐나온 비주얼

루포스 비크드 스네이크

화뱀점정은 갈비뼈! 길이, 구부러져 있는 정도, 간격까지 계산해서 맞추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갈비뼈만 4백 개

푸른 혀 도마뱀

디테일의 신 접신 필수. 한쪽 발만 해도 뼈가 30개가 조금 넘는데 이걸 하나하나 다 맞춰서 한 거예요. 게다가 눈을 받치고 있는 공악소골이라는 눈 뼈하고 설골이라는 혀 뼈가 있거든요. 굉장히 약하고 보존하기도 힘들다 보니까 대부분 골격 표본을 만드는데 포함을 안 하시거든요.

 

하지만 그걸 해내는 고등학생 클래스

 

혹시 어디서 지린내 안 나요? 네.. 실례지만 제가 지렸네요..

죄송합니다.

포유류

깜찍한 요 아이들은 피그미 고슴도치, 어린 미어캣

프로염탐러 미어캣다운 포스

 

뼈로 부활시켜준 당신에게! 충성 충성

자 이제 오프닝 어그로를 변명할 타임

사육사들이나 파충류 숍에서병에 걸려서 폐사를 하거나 수명 이다해 서 죽은 개체들을 받아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양. 이번엔 이걸로 표본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꽁꽁 얼려있는 세일판리자드

HOW TO 발골 & 조립

1. 30분 물에 해동시키기. 말랑해지면

장비 착용 후 살갗 벗기기

Error 404. 편집자가 순간 정신을 잃어 자막을 찾을 수 없습니다.

부패가 되기 전 그 자리에서 끝내는 것이 중요.

 

3시간 만에 완료.

3단계, 2-3일 건조하기.

그리고 업소용 냉장고 속..

경악스러운 벌레들...

수시렁이라고 하는 곤충의 한 종류예요

자연 상태에서는 동물 사체의 단백질 부분을 갉아먹거든요.

자연 유래 발골 기법

어서 와 벌레 관찰 프로는 처음이지?

2일 후, 순살은 벌레에게 양보하고 뼈를 취한다. 순살 순식의 현장

 

5단계, 아세톤 약품처리

지방질 완벽 제거 과정

지방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완성이 됐을 때 뼈가 깔끔해 보이지도 않고 심한 악취가 나거나 보존을 오래 못해요

 

제작진 - 이거는 얼마나 걸려요?

평균 3개월

 

바쁘다. 바빠!!!!

대단한 정성과 노력, 리스펙

아직 끝나지 않았다!! 뼈들끼리 거리 두게 만들기

뼈 사이 인대와 관절을 깔끔히 하기 위한 과정

장장 5반의 작업 끝에 재조립

갈비뼈도 하나하나 붙여, 간격 조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리 궤기

그렇게 완성한 작품 WOW

상습발골범)의 천상의 실력

저승사자도 울고 갈 심폐소생술

 

더 놀라운 건

시작한 지는 한 4년 정도 됐고요

프로 느낌 된 지 겨우 1년???

 

천재인가.?

제가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이라 여러 가지 공부해가면서...

혼자 자란 자립형 배운 덕후

아직까지 큰 동물은 작업을 못 해봤잖아요.

 

커다란 표본을 제작을 해서 연구 자료나 박물관 전시를 할 수 있게끔..

단단하고 원대한 우석님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