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벤츠, BMW, 아우디 등 외제차가 즐비한 주차장

이곳은 수입차 전시장?
이곳은 공공임대주택 주차장

경기도 남양주의 한 '행복주택'

전용면적 60m2 이하 공공임대아파트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
그래서 입주 자격도 깐깐함.


입주자 모집공고일(2019.08.09) 현재, 무주택세대 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된 세대의 세대 구성인으로서 아래의 요건 (신혼부부는 1-가와 2-5를 예비 신혼부부는 19와 3-6, 한부모가족은 1 다와 1-5를 모두 갖출 시

행복주택 입주 조건

- (신혼부부) 혼인 중인 자.

- (예비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

- (한부모가족)만 6세 이하 (2012.08.10 이후 출생) 자녀를 둔 한부모인 자(태아 모함)

-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일 것

- 해당 세대(예비 신혼부부는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퍼센트 이하일 것

- 가구원수 월평균 소득기준 13인 이하
- 해당 세대(예비 신혼부부는 민으로 구성될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가액 합산 기준 28,000만 원 이하이고 총 자산 중 자동차 가액이 2,499만 원 이하 일 것.

- 본인 또는 배후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는 본인 성인 배우자) 중 1인이 입주 전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 (청약저축 포함) 가입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 (단, 한부모가족은 본인만 해당)

-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일 것

그런데, 이 행복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확인해 보니 곳곳에 벤츠! BMW 아우디. 이곳은 흡사 수입차 전시장??
한대에 2억 원 넘는 벤츠도 있음.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주차 스티커도 당당하게 딱?!

다른 수입차들엔 방문증이 놓여 있는데 엥? 방문 기간이.... 1개월???

우찌 된 일??

이때 나타난 관리사무소 직원 -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행복주택에서 2천5백만 원 이상 차량은 등록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여기에 고가의 수입차들이 많이 있다고 제보를 받아서 확인해 보려고 왔어요.
여차저차 물어보자 관리사무소 직원 분도 이 답답함을 호소하는데,

관리사무소 직원

입주하고 나서 부모 차량이다. 공동명의다라고 해서 가지고 들어오는데, 방문증 안 끊어줄 수도 없고, 우리도 난감해요, 

방문증에 한 달씩 끊어주는 건요?
먼저 임차인 대표가 있었어요. 일주일씩 끊어주는 건 번거로우니까 한 달씩 끊어줘라 해가지고..

그런데

부유층의 임대주택 입주 문제가 당연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2016년 7월 26일 SBS 8 뉴스

- 공공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비싼 수입차가 주차돼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8월 13일 SBS 8 뉴스

- 입주 기준이 가장 까다롭다는 영구임대주택에 고가의 외제차가 즐비합니다..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고질적 문제인데, 왜 개선은 안 되고 반복만 되는지 서민들은 그저 허탈할 뿐...

 

행복주택 입주민

- 행복주택이 소득이 적은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런 주택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정책인데... 행복주택 입주민은 1억, 2억 넘는 차량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런 돈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여기 살아도 되는 건가?

공공임대주택 대기자가 10만 명이 넘고, 길게는 10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현실에서 부자들이 서민들의 조그마한 보금자리까지 탐하는데....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