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개그우먼 홍윤화

웃찾사에서 2006년 해봤어 코너로 고은영, 이은형과 팀을 짜서 데뷔했다. 웃찾사 전성기에는 조연급 인지도였으나 2000년대 말에는 웃찾사의 쇠락 기를 지탱했던 개그맨 중 한 명이 되었다. 당시 쓰러져 가는 웃찾사의 간판으로 심현섭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애드리브와 찰진 대사와 연기를 주 무기로 인기를 끌었다. 그의 아이덴티티 캐릭터는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 분장과 성대모사. 개성 있는 예능인이라는 소문이 라디오스타의 PD에게 까지 전해지면서 코빅으로 이적해 활동하던 중 2015년 11월 25일 자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깨알 같은 개인기와 입담으로 그야말로 초대박 분량을 뽑아내며 이른바 레이디 제인 - 박나래 등에 이은 '라스로 팔자 고친 예능인' 라인에 오른다. 여기서 본격적으로 빅마마 캐릭터도 알리며 예능계의 떠오르는 신성이 된다. 이후로 스케줄이 몇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개그맨 김민기와 10년 연애 끝에 2018년 11월 17일 결혼했다. 현재 남편 김민기와 함께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윤화는 연애결혼했니?

연애기간 9년 2018년 11월 17일 결혼 - 여전히 깨 볶는 사이좋은 부부

그렇게 좋았다면 9년 만에 결혼한 이유는?

사실은 비혼 주의였던 윤화. 홍윤화가 비혼 주의였던 이유는?

집에 빛이 많았어요!

"오빠가 내 짐을 짊어지는 게 싫었어요"

"괜히 알게 해서 고민하게 만들기 싫었어요”

 

빚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민기의 반응은?

"내가 도와줄게. 결혼해서 같이 갚자!"

부모님의 이혼, 혼자 두 딸을 키워야 하는 어머님의 고생과 빚

말은 고맙지만, 결혼할 상황이 아니라 눈물만..

비혼을 결심할 만큼 큰 빚을 진 이유는?

(부모님 빚, 왜 본인이 다 값아야...)

 

다른 게 아니고 엄마가 저랑 언니를 키우다가... 잘해 보려다 생긴 빛

 

실례지만 아버님은...?

부모님은 오래전에 이혼

 

홀로 두 딸을 키운 엄마,

 

엄마는 무슨 일을 하셨어? 미용을 하셨어요.

유년시절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홍윤화

윤화를 데리고 미용실이 아닌 웬 삼촌집에??

소파에 앉아서 아무것도 만지지 마

부잣집이었어? 네. 아직도 그 집이 기억나요.

 

태어나서 처음 가본 아파트

(어떤 삼촌이 이렇게 비싼 데 살지?)

 

나중에 진실을 알았는데...

가사도우미를 하셨던 거예요...

아...

 

그런 줄도 모르고 왜 함께한 추억이 없냐며 투정

이제와 알게 된 엄마의 고된 시간들

빛의 규모를 알았을 때!! 수입에 비해 너무 작은 집에 살던 언니

"언니 왜 이런 데 살아?" 어차피 잠만 자는 곳이야

홀로 빚을 감당하고 있던 언니

언니 말만 믿고 넘겼는데... 알고 보니....!! 알고 보니....!!

홀로 빚을 감당하고 있던 언니

서로가 서로를 배려했던 윤화네 가족

 

가족이 멋있다.

 

그때부터 같이 빚을 갚는데...

큰 액수를 보고 '이걸 언제 다 갚지?'

 

빛이 많았나 보다...

1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으로는 생활비를 빼고 나면 남는 돈은 고작 5만 원

 

"이걸 어느 세월에 다 갚나..."

미래가 보이지 않는 막막함

당시에 대학교를 가고 싶었던 윤화

아끼고 아껴서 겨우 만든 목돈 천만 원

빚 때문에 포기한 대학 진학

대학교 진학 꿈이 있었어요. 일단 지원을 했어요

무슨 과로?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제가 붙었어요! 너무 행복했는데.

등록금과 입학금. 대학교 학비 현실적인 벽에 부딪힌 윤화

 

대학생들만 보면 더욱 간절해지는 대학생활

“어떤 게 내 인생에 행복을 줄까?"

꿈과 현실에서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빛 때문에 포기한 대학 진학

 

"빚을 갚아야겠다.”

"학교는 여기까지... 도전했고, 합격한 것만으로도 됐다"

그때 몇 살이었어요?

스물 다섯 정도

 

대학가에서 종종 들리던 신입생들의 인사

울컥해지는 마음

 

저랑 같이 시험 본 친구도 지나가는 거예요

"그는 웃으면서 가는데 그 앞에서 저는 공연 전단지 돌리고 있었어요.”

꿈보다 가족을 택한 어린 윤화

"빚을 갚는 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들한테 힘들다고 말 안 했어요?

안 했어요.

 

그 시절을 떠올리니 갑자기 울컥... 밥 앞에서 울면 안 되는데...

(명쾌) 밥 뒤에서 울어라

완전히 빛 청산한 후 기분은?

엄청 울었어요.

너무 행복하면서도 너무 속상했어요.

빚을 다 갚았다는 안도감과 성취감

통장 1억 순삭... 빛 청산하던 그날

너무 슬펐던 건... O원이 된 통장 잔고

징글징글했던 빚 청산 후 바로 결혼했어요.

기다려준 민기도 대단 결국 이겨 낸 윤화로 대단

빚을 다 갚고 난 후, 바삐 움직인 엄마의 차도 낡았고

"엄마의 모든 게 낡았더라고요"

희망과 허망 그 사이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뛴 윤화

차 장만해드리고 힘든 과거와 작별. 해피엔딩!

엄마 집, 차 그러면 본인 집은?

저희 집은 대출...^^ 대출금 열심히 갚아야죠.

큰 어려움 앞에서도 함께 새 인생을 시작한 둘.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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