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카드사 직원 -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워라밸 - work life balance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줄여 일컫는 말고,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
언젠간 잘리고 는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회사 생활 모토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음😎😎😎
그래서 기회만 된다면 뭐 얼마든지 퇴사의 길은 열려있지 않나??
번쩍번쩍 B 카드사 도착
근데 뭐... 내 건물이 아니니깐 - 회사 자랑 당연히 안 함.
앉자마자 바로 회의 시작
카드 결제 방식 상품을 기획 개발하는 역할
국민행복카드 등 회사의 핵심사업을 도맡아 진행
비밀리에 추진 중인 신규 사업
저희 특허 내면 얼마 줘요?
사내 변리사랑 회의하다가 대놓고 인센 물어봄😨😨😨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저를 안 좋게 보는 사람은 저도 그 사람을 안 좋게 봅니다. 🤣🤣🤣
본부장님? 시간 가능하세요?
본부장님한테 미팅 보고하는데 사전 약속도 없이 비서한테 전화 한번 하고 바로 가더라 😲😲😲
모르겠어요 나이까지는. 상사 나이 같은 거 모름
(덥석) 본부장님 훈화 말씀이 있겠습니다. 한참 일 얘기하다가 본부장님 말씀 길어지니까. 책상 간식 주워 먹어 😱😱
내 일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고 그거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누구와도 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그 능력이 제 유일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움의 원천은 능력
이건 이분 의자가 너무 웃겨서 캡처함😅😅 불편하지도 않은가 봐 혼자 저 의자야
나 홀로 한 달 제주도 캠핑 예정
곧 안식월이라 한 달간 제주도 간다고 함.
3년 전에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그래서 제가 휴직을 바로 했거든요. 덕분에 아내는 휴직 없이 직장생활 중. 애기 태어났을 때 육아휴직 써서 아내도 한 달간 캠핑하는 거 허락했다고
Q. 팀원들이 안식을 미루라고 하진 않나요?
팀장님이 하반기로 가면 안 되겠니?”라고 진지하게 말씀해주셔서 진지하게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졔 또 저러네 ) 전 이거 안되면 퇴사!
인수인계 겸 회의하는데 신사업 잘 안되면 퇴사한다. 🙄🙄🙄
신규 사업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는 게 제 인생이거든요.
제주도 가서 유튜브 찍고 떡상(?)하면 복귀를 안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제가 정말 애정을 갖고 있는 이 사업이 진짜 재밌거든요.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게 보임. 딸 재롱 영상 보는 중. 팀원들하고 틈틈이 스몰 톡도 함.
사장님이 제가 제주도 가는 걸 모르시기 때문에 사장님한테 휴가 보고 하러 왔는데. (이때도 사전 약속 없이 그냥 감
사장님이 이미 알고 있다고 함. 회사 핵심인물인데 당연히 알고 있다고. 인수인계 진행상황까지 이미 다 아시더라.
이건 일단 제가 벌린 사업이고 솔직히 너무 재밌어요!
그러니깐 발을 살~짝 담가놔
중요한 시기에 안식월 쓰는 거 곱지 않게 볼 수도 있을 텐데 오히려 발 살짝 담가 두라고🙄 여하튼 일 이야기 한참 하다가
갑자기 옛날 같으면... 휴가 가면 금일봉도 주고.. 용돈 요구함🐱🚀🐱🚀🐱🚀
[급 존대] 그래요...? 몰라요 난... 갑자기 선 긋는 사장님
바로 외근 일지 작성. 외근 다녀와서 보고서 쓰고. 본부장실 가서 보고하는데 노크😄😄😄
인수인계하면서 느낀 이번 사업에 대한 확신.
2017년 ~ 2019년 3년간 육아휴직
제가 휴직한다고 했을 때 이런 분도 계셨어요
왜 지금 꼭 가야 돼?
지금처럼 그때도 중요한 프로젝트 하던 중. 승진 시기에 육아휴직을 선택
내가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금방 잊어버릴 승진의 기쁨
영원히 기억될 딸과의 시간.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선택. 다시 선택해도 휴직을 선택
누가 뭐래도 저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입니다.
직장에서 저만큼 인정받으면서도 본인이 중시하는 가치를 놓치지 않고 일과 삶의 경계가 뚜렷하다는 게 참 대단하더라.
사실 저 날 뿐만이 아니고 일주일간 계속된 야근. 주말에도 밀린 업무 처리
제주도 가기 전까지 업무 하다가 홀가분하게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