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이버 린테우스
로마 공화정이 생기기 전에 존재했던 고대 이태리 국가들 중 하나인
에트루리아의 문자로 쓰인 가장 오래된 문서로써
이집트에서 미라와 함께 묻힌 채로 발견되었는데
에트루리아어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아직까지 해독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달력의 일종이라는 설이 있다.
2. 로혼치 사본
헝가리에서 발견된 448 페이지짜리 장서로써 정확한 근원이 밝혀지지 않은 책이다.
사용된 글자의 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파벳보다 무려 10배가량 많으며,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글자도 있다.
기독교, 이슬람교, 이교도가 같이 공존하는 세상을 다룬 내용이라는 주장이 있다.
3. 롱고롱고 문자
한때 칠레의 이스터섬의 원주민들이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롱고롱고 문자.
유럽인들이 쓰는 문자를 모방해 만든 것이라는 말이 있다.
문자를 읽을 수 있는 지도층과 귀족들이 노예사냥으로 끌려간 이후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고
현재는 관련된 정보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4. 보이니치 필사본
세상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책 중 하나인 보이니치 필사본은 1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문자와 언어로 쓰인 것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해독에 성공한 사람이 없으며,
단지 삽화를 통해 그 내용을 약초 학, 천문학 , 우주학, 연금술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한편으로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즉 아무 의미 없는 문자들의 배열이라는 말도 있다.
최근에 이 필사본의 정체는 건강에 관한 꿀팁을 기록해놓은 거라고 하며,
해석이 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5. 인더스 (하라파) 문자
인더스 문명에서 장기간 사용된 문자로,
하라파에서 발굴된 인장이나 토기 위의 각명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총 396종이 발견되었다.
최근 롱고롱고 문자와의 관련성을 두고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더스 문자와 롱고롱고 문자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발견된 396종의 문자중 100개가 롱고롱고 문자와 놀랄 만큼 비슷하다고 한다.
시간상으로는 3500년, 거리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서로 다른 두 지역에서 어떻게 이처럼 비슷한 문자를 쓸 수 있었는지는 미스터리.
6. 거란 문자
한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란 문자.
불교 덕후 국가답게 요나라 황제 2명이 불교 서적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문자로써 한자를 모방하여 만듦.
위에 사진에 나와있는 문자들은 한자가 아니라 거란 문자로써 한글로 비유하자면 빛꽹쩍 이라고 쓰였다고 보면 된다.
크게 소자와 대자로 나뉘는데, 소자의 경우 절반 이상 읽는 법이 확인되고 있지만
대자는 관련 자료가 너무 부족한 탓에 아직까지 해독된 문자가 발견된 1600자 중 188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거란 문자가 왜 해독 방법이 없냐고 한다면
칭기즈칸의 아비인 예수게이 (진짜 이런 이름임 ᄅᄋ루)를 죽인 부족이
거란족 분파였기 때문에 복수 차원에서 중국으로 남하할 때 거란 문명 전부를 불태우고
거란 민족의 씨를 말려버렸기 때문이다.
최근 몽골에서 발견된 거란 비석의 비문이 글자 해독의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제시해 줄 것으로 보였지만
로제타 스톤만큼의 위력은 없는지라 여전히 난관에 빠져있는 상태.
만약 이 문자들이 연구가 되면 불교학의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할 거라고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