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정중하게 참전용사 모시는 소혜

네 고맙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음식 있으신가요?

뭐 이거 이거 괜찮네 이거

그러면 이거 먹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손녀딸이라고 생각하시고 말 편하게 (하세요)

 

손녀딸이라고 생각을 해도

한 사람의 인격체니까 존경 해야 해요.

맛있게 드세요.

여기 새우 간장 새우 완전 맛있는데 (드셔보세요)

 

고기 드세요.

놔두고 잡숴요.

 

6.25 전쟁 났을 때 몇 살이셨어요?

그때 18살

 

제가 지금 19살인데 18살 때 (전쟁을 겪으셨네요)

제일 힘든 거는 동료가 죽어서 넘어지는 그런 걸 보는 게 제일 힘들었고

좀 더 북진해서 올라가서 고향 땅을 찾았으면 했는데 그것을 못 한 것이 아쉬움이 제일 남는 거죠.

 

그러면 요즘 경제적으로는 어떻게 생활하세요?!

'보훈처에서 (한 달에) 20만 원 주다가 '올해부터 2만 원 올라서 22만 원 주고,

국가유공자 지원금이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저는 18살 때 되게 행복하게 살았거든요.

나라를 위해서 힘써주신 분들이 없었으면 제 18살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존경하고 감사드리고

저희는 학생으로서 앞으로 진짜 지켜주신 만큼 좋은 모습으로 꼭 보여드릴 거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여튼 나로서는 이런 말 해 주는 것이 영광이예요.

 

선물을 가져왔는데요

제가 어제 전쟁기념관을 갔다 왔는데 .

모자랑 보니까 조끼를 입고 계시더라고요!

 

이 모자는 근데 새로 나온 모자래요

(교통안전) 지킴이 하시니까 호루라기인데,

온도계랑 나침반이랑 같이 있는 호루라기래요.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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