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불륜커플 태운썰

안녕하세요 전 30대 초반의 영업택시를 운영중인 남자입니다

제가 몇일전 만난 진상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게요.

자정이 훨씬넘은 새벽 이시간엔 손님을 태우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열심히 손님을 태우기위해 눈에 불을켜고 운행중이였는데 저앞에 만취한 커플이 손을 흔들더라구요

평소 취객님들의 행패를 몇번 겪어 본터라 살짝 겁이났지만 차를 세워 그커플을 차에 태웠습니다.

 

차를 세워 그커플을 차에 태웠습니다. 자기 몸을 지탱하기 조차 어려워 보이더라구요.

차에 타는것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차에 타자마자 제가 다 취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와..진짜 많이 마셨나보다 생각하고있는데 제뒷쪽에 앉아있는 남자분이 운전석 뒤를 발로 차며

야 근처에 아무 모텔이나 가서 세워 이러시더라구요.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 안나보이는데 참.. 정말 기분이 안좋았죠

하지만 손님인것을 어쩌겠습니다.. 짧게 네 라고 대답하고 차를 몰았죠

그러자 곧 옆에 있던 여자분이 오빠 얘들은 아무대나 가자그러면 멀리 돌아가.

 

택시기사들이 얼마나 양아친대 참~ 야 아무대나 가지말고 XX역 앞으로 가 알았냐?

하.. 진짜 당장 내리라고 하고싶었지만 참고 또참았습니다.

그렇게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데, 뒤에서 요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룸미러로 살짝보니 이미 그곳은 모텔이였습니다..

 

정말 못봐주겠더군육 쪽쪽거리고 이미 남자의 손은 진상의 끝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어머 오빠 하앙 하앙 꺄야갸갹갸갸

전 두마리의 짐승을 보았습니다.

 

전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운전중이였는데 갑자기 뒤에서 욕설이 들리는거에요 오빠 저새끼가 자꾸 쳐다봐 기분나빠 진짜.. 야이 양아치 같은 놈아 운전이나똑바로해 하여튼 요즘 택시기사 새끼들..

 

정말 못참겠어서 한소리 해야겠다 생각한 순간 남자손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삘릴릴릴리 삘릴릴릴리 ..

"어 여보, 응 아직 장례식장이지, 조문객이 많아서 오늘은 못들어가. 내일 아침 일찍 들어갈게"

"응 그래그래..알겠어 끊는다"

 

그렇습니다 이것들이 불륜이였던거죠.. 정말 진상의 최강의 그끝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곧 잠잠해 지더니 그 불륜 쓰레기들은 그대로 꿈 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전 손님을 깨웠죠.

손님 일어나세요 다왔습니다 손님 손님 그둘은 일어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빨리 이상황을 끝내자 싶어 운전석에서 내려 뒷자석 문을 열고 손님 을 흔들어깨웠지만

미동도 없는 둘...

정말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밀더라구요 아 경찰서로 가야하나.. 잠깐동안 고민을 하고있는데 남자분의 전화기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삘릴릴릴리 삘릴릴릴리..

차바닥에 널부러져있는 핸드폰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제가 핸드폰을 주어 화면을 보니

 

와이프.

 

이건 신이 제게 주신 선물이였습니다 ..

잠시 고민할 시간도 없이 전 통화 버튼을 눌렀고 상황을 설명 드렸습니다.

 

저는 택시기사고 여기는 XX역 앞인데 남편분께서 술에 많이 취하셔서 제가 대신 전화 받았다고, 자택이 어디신지 말씀해주시면 남편분을 그쪽으로 모셔다 드리겠다고 여자분은 잠시 아무말씀이 없으시더니 곧 집의 위치를 알려주셨고

자기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빨리 좀 와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차로 한 30분정도 거리니 30분정도 후쯤에 나와계시면 될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곳으로 찰르 몰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택시 영업하면서 그렇게 신나는 운전은 처음이였습니다 ᄏᄏᄏᄏ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니 세상에.. 만삭의 임신부 한분이 서계시더라구요.

 

저분..인가?? 싶어 속도를 줄이고 그분께 다가가니 손을 흔드시더라구요.

 

놀라지마시고 들으시라고 ..

사실 XX동 앞에서 이둘을 태웠고 차에서 이러이러한 일이있었다.

근데 그 임신하신 여자분께서 너무 침착하게 얘기를 들으시는거에요

그러더니 정말 감사하다고 사실 몇달전부터 이미 의심하기 시작했었고 혼자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고

 

근데 보시다시피  자기가 임신한 상태라 증거르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덕분에 이렇게 증거를 잡게 되었다고..

 

그러더니 뒷자석 차문을 열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셨습니다 ᄏᄏᄏᄏᄏᄏᄏᄏᄏ

 

남자의 손은 여자분 가슴속 깊은곳에 들어가있고

남자 얼굴에는 여자의 립스틱 자국으로 범벅이 되있고,, 정말 못봐주겠더군요.

 

저에게 이둘을 차에서 내리는걸 도와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임산부이시잖아요 ..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영차 영차 영치기 영차~

인도 한복판에 쓰러져 코까지 고는 그들 .. 정말 가관이더군요 ᄏᄏ

ᄏᄏ 진짜 볼만했습니다..ᄏᄏ

 

그렇게 그둘을 길바닥 모텔로 안내해드렸는데

아내 되는 분께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자기가 금방 집에 좀 다녀오겠다고

 

그래서 전 왜그러시지? 돈을 안들고 나오셨나?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왠 종이를 들고 나오시더라구요. 

그종이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저희는 더러운 불륜커플입니다"

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ᄏᄏᄏᄏᄏᄏᄏᄏᄏ

 

그종이를 남편 이마에 붙이시더니 저에게 10만원을 주시며 정말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하시곤

저도 다시 일을 하러 차를 몰고 떠났죠 ᄏᄏᄏᄏᄏᄏᄏᄏ

 

아 정말 가슴속까지 뻥뚫리는 경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