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희망고문

"애매한 태도를 보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함으로써 자기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희망고문`이라는 단어로 표현

의도를 확실하게 말해요.

어중간한 말로 상대방에게 희망고문 주지 말고.

그런 말이 절 지치게 하는 거예요.

 

관계를 확실하게 하고 좋게 만들려는 의도라면 그 의도가 저에게 느껴지게 말을 해요.

사귈 마음이 없는데도 상대를 붙들고 있는 건 정신적인 고문이에요.

떠보는 말, 헷갈리게 하는 말은 관계를 더 힘들게 하고 마음을 황폐하게만 할 뿐입니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 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희망고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니까...

러브 에세이 中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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