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행복한 학교 진달래반 이름 : 최종예 나이 : 76세

사랑 하는 남편 에게

벌세 20 년이 되었네요.

사고로 남편 먼저 보냈을 때 하늘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밤이 되면 아이들을 재우고 살아생전 부르던 남편 생각이 나 말없이 울었습니다.

없는 살림에 혼자 자식들과 살 생각을 하니까 참 기가 막히 더군요.

밥 달라는 자식 굶길 수 없어 살다보니다 보고 싶은 마음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보 나 당신 아들 다 결혼시켰습니다.

고생했다고 한번만 말해 줘요.

오늘 따라 당신이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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