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8,100억 원 기부는 정말로 어려운 일

아내가 찬성했나요? 반대했나요?

완전히 찬성했습니다~

 

그 돈이 영원히 가질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어느 날 세상을 떠나고 나면 여전히 다른 누군가가 쓰게 남길 수밖에 없잖아요.

지금 은행에 들고 가서 넣어둔다고 해도 죽고 나면 그 돈을 가져갈 수 없잖아요.

8100억 전 재산 기부 주윤발

당신이 떠나고 나면 그 돈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거죠

의미 있는 기구(단체), 그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준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유년 시절

먹을 것만 있어도 괜찮았고 밥이 있으면 아주 신났어요.

 

고구마 먹고 음식 먹으며 즐거웠어요

닭고기나 돼지고기 먹으면 더 행복했고요 설날 명절 지낼 때요..

 

어릴 때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무'

무는 크기가 크잖아요!

농한기가 되어 소금에 절이면 무가 맛있어지거든요 짠지가 밥을 술술 넘어가게 해요.

 

한국사람들이 예전에 반찬 없을 때 김치랑 밥 먹는 거랑 같은 거죠.

 

고등학교도 못 가고 학업을 집어야 했던 주윤발

 

우체부 일을 했습니다.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고요. 카메라도 팔아봤습니다.

그 이후에 시간이 지나 1973년에 TVB(홍콩 방송사)에 연기 훈련반에 들어갔어요.

낮에는 일 밤에는 연기 전념한 7살 청년

어쨌든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됐을 테니까요

1980년 드라마 <상해탄> 출연 최고 인기 배우 등극

대중교통 이용하는 파거 (주윤발의 애칭)

차가 없고, 지하철을 탄다고요?

 

아니요, 차 있어요.

지하철 타면 편리하니까요

버스 타도 편리하고요

왜냐하면 기사가 저를 기다리고 있으면 제 마음이 편하지 않거든요.

 

저는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걸 좋아해요.

언제 가든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죠

 

(홍콩인) 99% 다 주윤발을 좋아해요.

연예인 같지 않고 아주 친절해요

주윤발 단골 식당

(주윤발 씨는) 사람들이 사진 찍자고 할 때마다 자기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 오지 말라고 하고

스스로 직접 각각 테이블에 가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분들이 제 작품을 좋아해 주시고, 저를 오랫동안 좋아해 주셨는데, 제가 사진을 찍는 데는 2초도 걸리지 않아요

 

금방이잖아요. 하지만 그분들은 정말 좋아해 주시죠. 저도 기분이 좋고요.

아주 편해졌어요. 셀카 기술이 좋아졌잖아요. 특히 제 팔이 엄청 길거든요.

Q.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소박한 생활입니다.

매일 세 끼 밥을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침대 하나

과하지 않잖아요. 필요한 건 그게 다 아닌가요?

 

저랑 약속 하나 하시도.. 기회가 돼서 한국에 오시면 - 이춘근 PD -

그러면 제가 다시 MBC에 출연하러 가겠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