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여친이 바람폈던 이야기...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 글도 잘 못쓰고... 일하는 중이라;; 중간에 끊길지도 모른다는 점 양해해주세유...

걍 적다보면 어떻게 정리가 되겠지유...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났고 친구들 만나면 이젠 편하게 얘기 할수 있는 시기가 되어서...

걍 잡다한 농담하듯이 얘기도 하고 그러긴 하는데...

그땐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쪽팔리고 내 스스로가 QT 같단는 생각도 많이 했었쥬...

자게이의 현기증에 빈혈약이 되고자 걍 끄적여 볼께유....

혹시나 알아보는 사람덜이 있을까봐... 살짝 허구는 넣겠습니다.




때는, 대학교 학창 시절. 기나긴 암흑같던 운명의 데스티니 군대시절을 마치고 대학교에 복학한 도토리(나) 는,

풋풋한 여자 후배들에 대한 기대감은 잠시... 여느 복학생들이 그랬듯이,

동기넘들끼리 뭉쳐다니며 술마시고 게임방 가고 과제로 밤새고... 교수님들게 사바사바하는

(과특성상 여자가 없고 과제가 많았음) 그런 우울한 똥칼라 파워같은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렇게 어울려 다니던 동기 넘들 중에 특유의 능글 맞음으로 여러 여자 후배 무리들을 끌고 다니며,

복학생들의 부러움을 샀던 군밤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사실 차가 있어서 기사 해달라고 따라 다니는 처자들이 많았음)

도토리는 학교 앞에서 자취 하고 있었기에, 군밤 친구는 밤샘 과제가 있거나, 술을 마시게 될 경우

도토리의 자취방에서 신세를 지는 일이 많았었죠.

점점 자취방에 놀러 오는 시간이 늘어 나면서 자연스레 군밤 친구가 끌고 다니던

여러 여자 후배들도 도토리가 지내던 자취방에 놀러 오기도 했는데,

이쁘고 어린 후배들은 정작 잘 안데리고 오는게 아쉽긴 했지만,

도토리는 그래도 후배들과 어울려 노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그 중 전과해서 과에 적응을 잘 못하던 처자 후배 둘이 있었는데,

다른 또래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도토리와 군밤은 더 챙겨주게 되고, 넷이서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 지금 할일이 많아서;;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빨리 끊게 되었네유;;

뱅기표 오늘까지 결제 해야되는데... 잊어 먹을뻔 했단;;;

빨랑 빨랑 이어 갈께유...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도토리의 자취방에서

친구인 군밤과 여자후배인 토끼양 그리고 사슴양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유난히도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여자후배인 토끼양이 갑자기

"나 화장실 가게 내 방에좀 갔다올께"

도토리의 자취방은 원룸구조에 화장실은 문이 잠기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화장실을 쓰긴 좀 불안했을 것입니다.

그러자... 후배 사슴양이

"그럼 오늘은 그만 마시고 들어가자. 많이 마셨어..."

"아냐 오늘은 과제도 끝났으니 끝까지 마실꺼야... 나 갔다가 금방 올테니 다들 기다려"

그때 뭔가 야릇한 미소를 띄던 친구 군밤이

"내가 에스코트 해줄께... 같이 갔다오자 밤길에 여자 혼자 나가면 위험해"

"도토리 심심하니깐 사슴 너는 도토리랑 술 계속 마시고 있고..."

사실 토끼양과 사슴양은 함께 자취하고 있었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 그럼"

도토리는 늘 넷이서만 있다가 사슴과 단둘이 있는 것이 너무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냥 동생같은 후배니까 라는 생각에 둘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술 몇잔을 나누었지요.

시간이 제법 흐르고 도토리와 사슴은 제법 취기가 올랐습니다.

"이것들 어디 샌거 아냐? 전화 한번 해봐."

뚜루루... 전화가기 꺼져있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뭐야 이것들...나 더는 못마시겠다. 그냥 파하자..."

도토리는 쏟아지는 졸음에 애들 오면 깨워줘 라고 말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뭐야... 오빠 자면 어떻해... 정말 둘이서 어디 샜나... 그럼 나 집에 가기 좀 그런데..."

"그럼 너도 내 옆에 와서 눈좀 붙여. 애들 오겠지... 큰건가 보다야... 뭘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래..."

도토리는 살짝 취하기도 했고... 사실 군밤이랑 토끼가 정말 뭔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사슴을 보내기도 그래서 던져본 말이었는데...

사슴이 풀썩, 도토리 옆에와서 눕는 것이었습니다.




적당한가유? 일처리좀 하고 올께유 ㄷㄷㄷㄷㄷ;

아... 출장 준비해야되는데...

이번주도 야근하게 생겼는데...

이러고 있으니 -_-;

자게의 중독성은 마약같군요 -_-

님들 넘 소설 많이 보신것 같아유;;

예상하시는 결과랑 다릅니다.ㅎ

군밤친구는 좋은 친구에유;;

간단히 정리 해드리면,

도토리 - 주인공

군밤 - 여자 후배들 잘 데리고 다니는 도토리 친구

토끼 - 화장실 간 후배

사슴 - 도토리 침대에 누은 후배


암튼, 빨랑 빨랑 이어가겠습니다.





자신의 옆에 사슴이 풀석 누워 버리자.

깜짝 놀란 도토리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사실 도토리는 마음에 두고 있던 다른 여자 후배 '참새'가 있었거든요.

후배 참새는 토끼와 사슴의 한 학번 후배 이기도 했고,

가뜩이나 전과한 그 두명이 자기네 학번 후배들을 잘 챙겨주던,

군밤과 도토리랑 어울려 다니는 것 때문에...

안좋게 보고 있기도 했었습니다. 여자들은 그렇게 패거리가 나눠지잖아요.

그런 이유 때문인지...

평소에 도토리에게 유난히 친한척을 했고...(토끼와 사슴이 보는 앞에서)

도토리는 이쁘기도 하고 자신을 잘 챙겨주는 그런 참새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도토리는 언젠가 참새한테 호감을 표시한 적도 있었는데,

참새는 은근슬쩍 넘겨 버리고 그래서... 그런 참새가 때론 얄밉기도 했었습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도토리는 콩닥콩닥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옆에 누워 있는 사슴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사슴은 술에 취해서 였는지 금새 새근새근 잠들어 있네요.

그 모습이 도토리에게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감정을 참을 수가 없었죠.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녀의 입술이 반응합니다.



















놀라지 않았어요.
























그녀는 잠든게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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