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저는 한국을 사랑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저를 싫어해요

'히잡'을 썼을 뿐! 저도 다 같은 사람이라고요~

원래는 우즈베키스탄 사람이었던 주인공. 하나로 개명

한국에 거주한 지 9년째

이름도 개명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 법적으로도 한국인

'히잡'을 썼을 뿐! 저도 다 같은 사람이라고요.

한국 드라마 속의 한국인들은 다들 친절하고 상냥했는데 현실은 달랐다고 함.

낯설고 냉정한 현실

저를 처음 봤던 사람들도 서슴없이 반말

식당에서 밥 먹을 때도

식당 주인 - 니까니까 갖다 먹어~ 셀프니까 갖다 먹어~

 

한국 사람들에게는 반찬을 갖다 주는 식당 주인

 

주인공 - 이 신발 얼마에요?

직원 - 돈 있어? 돈 보여줘

신발을 사러 갔더니 돈 있는지부터 보여달라고..

히잡을 쓴 모습에 더 거리감을 느끼는 듯

아저씨가 막 손가락질을 하면서

야 대가리(?)에 뭘 쓰고 다니냐?! 머리채를 확~!

마트에서 장 보는데 머리채 잡힌 적도 있음

히잡을 억지로 벗기려고 함...
아주머니 - 여기는 한국이니깐 벗고 다녀!

 

주인공은 4개 국어를 할 줄 알아서 한국에서 통역사로 일하고 있음

현재 통역사를 하고 있는데 첫 만남부터 의심의 눈초리

고객 - 저 사랑은 무슨 자격으로 일하는 거예요?

 

무슨 자격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주인공의 직장동료에게 서슴없이 물어보는 고객들

 

4개월 정도 히잡을 벗고 다닌 주인공

히잡 때문에 차별을 받는 건가 해서 히잡을 벗은 적도 있다고 함

 

머리를 만져 보는 사람도 있고!

히잡을 벗어도 똑같이 외국인이고 머리도 곱슬머리다 보니 만져본다고

히잡을 쓰나 안 쓰나 똑같은 차별

한 번은 동사무소에 서류를 떼러 갔는데..

테러리스트 아니에요??

가방 검사까지..

 

고통사고가 난 주인공.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 뒤에서 받으셨어요

 

어르신 - 뭐 하러 다른 나라에 와서 사고 나게 했어! 너 때문에 사고 났다.

법을 잘 알면 너희 나라 법 지켜!

 

주인공이 먼저 차에서 내려 "괜찮으세요?" 물었지만 사고 낸 사람은 인종차별과 폭언을 내뱉음

도저히 해결이 안 날 것 같아서 "그럼 보험을 부르세요" 했더니

지금 한국인한테 한국법 가르 치는 거냐며 그렇게 법 잘 알면 너네 나라 가서 너네 법 지키라고 고함

 

남편과는 이혼했다고 함

2년 전에 이혼을 하고 어린 두 자녀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한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견딜 수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간 적도 있음

한국 음식만 먹고 커서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딸

하지만 이미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적응하지 못했고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아이들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똑같이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함

엄마, 유치원 문 앞까지 오지 말고 근처에서 전화 줘

원래는 주인공이 유치원 앞까지 데리러 가는데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아이

히잡을 쓴 주인공을 보고 유치원 아이들이 아프리카 엄마냐고 놀렸다고 함

 

초등학교를 7살에 조기 입학시키려고 고민 중

 

상담을 하는데 뒤쪽에서 선생님들이 수군거림

 

우즈베키스탄 사람이 여기를 어떻게 보내? 형편이 되겠어??

 

선생님조차 아이를 차별하는 데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의심

제가 차별을 받는 것은 괜찮아요. 내 아이들이 상처 받는 것은 못 보겠어요.

그냥 저희를 는 한국 사람처럼 봐주시고 차별 없이 예쁘게 봐주세요

주인공이 계속 인종차별 얘기만 한건 아니고 상처 주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는 얘기도 했다.

MC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살고 싶은지 물었는데..

당연하다고 자신은 한국을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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