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신기해 하는 것

한국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신기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전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아무에게도 땀 냄새가 나질 않는다는 사실이죠.

 

같은 한국사람끼리는 땀 냄새가 심한 사람들을 한 번쯤 만난 적이 있기 때문에

잘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가 봅니다.

외국인들에겐 데오드란트 필수

사실 외국인들의 경우엔 자신에게 나는 특유의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사용한다든지 또는 여름에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면 생기는 심한 냄새인

암내를 동반하기 때문에 땀 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드란트를 필수로 쓸 정도라고 하죠.

 

하지만 한국인들은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전혀 땀냄새가 나지 않아 사람들이 몰리는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각종 냄새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그야말로 천국이라고 합니다.

암내의 원인

이 암내의 원인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분포된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는 냄새입니다.

이 땀샘에서는 지방산이 함유된 땀이 분비되며, 시간이 지나 이 지방산이 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악취가 풍겨나게 되는 것인데, 왜 한국인들은 이런 암내가 안난다는 것일까요?

 

실제로 한국인들에게 땀 냄새 혹은 특유의 몸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에서 사람의 체취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결과

16번 염색체 유전자 ABCC11

(사람의 몸냄새는 16번 염색체에 위치하는 유전자인 )

'ABCC11'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유전자는 G 타입과 A형으로 나뉘는데,

 

(G타입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의 특징은 )

귀지가 젖은 형태로 나오고 아포크린 땀샘이 많아

( 몸에서 나는 냄새가 강하며, )

 

A 타입 유전자

반대로 A 타입의 유전자를 많이 가진 사람의 특징은

마른 귀지와 함께 아포크린 땀샘이 적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죠.

 

G 타입 유전자

일반적으로 흑인과 백인들은 G 타입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반면에

아시아 사람들 대부분은 A 타입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은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한국인들에게 몸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월한 조상님들의 유전자가 보낸 축복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반대로 슬픈 저주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아시아인들은 없어서 못 먹는다는 향신료 '고수'에서

(비누 맛이 나는 유전자를 대부분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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