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저는 몰랐는데 이 집이 되게 유명하더라고요.

치킨 시키면 뭘 그렇게 잔뜩 주신다고...

오시는 분들 차별 안 하고 똑같이 드려요

 

차별 안 하고 똑같이 주세요?

네. 손님 차별하면 안 되죠

 

영상 찍는다고 더 주시고 그런..그런 거 없어요.

영상 찍는 안 찍든 저는 아부 안 떨어요.

말이 안 나오는 서비스ᄏᄏ

 

네. 과일은 한 가지가 떨어지면 세 가지만 줄 수도 있고,

과일은 그날그날 달라요. 요즘은 이 과일들이 낫고

그런데 이거 다 먹고 더 달라는 사람도 있어요?

 

많아요.

주로 학생들!

학생들은 술안주가 모자라잖아요.

 

어마무시합니다.

엄마, 어느 집 가면 유튜버가 틀리네 좀 하면 욕 얻어먹어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게

분명히 이 영상을 보고 오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맛상무가 왔을 때는 이만큼 주더니

우리가 가니까 사과 몇 개 주더라" 라고 하면,

 

사모님이 괜히 안 들어도 될 소리를 들으시니까....

전 똑같이 해요. 차별 안 해요

과일 하나가 없으면 다른 과일을 더 푸짐하게 줘요

 

과도가 나오는 치킨집이 또 있을까..

남으면 싸가셔도 되는데 깎아주진 않아요

다 못 먹으면 싸가도 된대요ᄏᄏᄏ

 

처음부터 과일을 이렇게 주셨었어요?

이렇게 한 접시만 주셔도 대박인데

주신 거에 지금.. 1/4이 뭐야

1/10도 못 깎은 것 같아요.

 

남은 과일은 싸가는게 이 집의 방식이라고 이렇게 싸주십니다.

치킨 맛있게 먹었고, 과일까지 먹다보니 배가 터질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방학하면 시골에 내려가면

그럼 외할머니가 참외, 수박도 따다 주시고,

그런데 외할머니가 치킨을 튀길 줄 아셔

그래서 치킨도 계속 튀겨주는 느낌입니다.

 

치킨 자체로도 되게 맛있어요.

여기서 30년 동안 장사를 하셨는데

 

학생들이 여럿이 치킨 한 마리 시켜서 모자랄까 봐

이렇게 과일을 챙겨주시면서 30년이 된 것 같아요

마음이 정말 부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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