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진품명품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검(劍)

범상치 않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검(劍)

 

사인검

조선의 대표적인

도검 중 하나인 사인검(四寅劍)

1398년(태조 7년) 무인년(戊寅年)에 처음 사인검(四寅劍)이 제작된 이래

조선왕조 내내 전승되어 '만들어진 주술적 목적의 벽사용 검(劍)

 

왕실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 제작

궁에서 보관하거나 공신들에게 하사했던 검

 

우리나라의 검의 소장자가 외국인??? 

피터 언더우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1885년 미국인 선교사로 한국에 오게 된 의뢰인의 증조부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당시 제중원(濟衆院)에서 학생들에게 영어와 물리 화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

증조부의 한국 이름은 원두우.당시 증조부가 고종황제에게 선물로 받은 검

 

작은 아버지 리차드 언더우드(한국명 원득한)가 미국에서 보관

 

2016년 10월 '증조부 언더우드 서거 100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 박물관에 기증

 

자인

칼날에 글씨가 쓰여 있다!!

검이 가진 힘을 발휘하기 위한 비결인 검결(劍)이 새겨

 

검의 이름은 사인참사검(四寅斬邪劍)

검명을 포함한 총 30자의 전서체 한자가 검신에 금으로 상감(象嵌) 되어있음

四寅斬邪劍 乾隆精坤援雲

건강정 곤원령

이 세상 천지 간에 정령이 충만하네

四寅斬邪劍 日月象 周遭形

일월상 강전형

해와 달의 형상이며 산과 물의 모습이네

사인사를

四寅斬邪劍 為雷電 運玄座

휘뢰전 운현좌

천둥벼락 치면서 샛별도 움직이네

四寅斬邪劍 推山恶玄斬頁

퇴산악 현참정

산 같은 악 밀치고는 베어 내어 바루리라

 

사인(四寅)이 겹치는 시간은 '사주팔자가 모두 양기로 이루어진 순양의 시점

그 중 인시(寅時)는 새벽 3시~5시

이 두 시간 동안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특정한 의식을 거친 도공(工)의 손길로

사인검에 '벽사의 기운을 담은 칼날을 제작

 

인시(寅時)에 철정을 두드려 단조(錢造)로 만드는 인검(寅劍)

칼날의 정교한 형태는 이후에 별도의 시간을 더 들여 만든다!

 

시인참사검

'입사와 열처리 등의 추가 공정을 포함

약 3~4개월 소요!

 

검의 뒷면에는 별자리가 새겨져있다!!

검신(劍身)의 별자리는 북두칠성과 28수(宿)를 새긴 것

 

북두칠성을 선두로

동서남북의 28수는 각 7수씩 중동 북 서남의 순서

동청룡, 북현무, 서백호, 남주작으로 구성된 별자리가 시문

 

조선 중~후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

검은 물론! '손잡이 부분과 칼집 또한 정성이 가득~

상어 가죽은 '교피(아皮) 또는 사어피(沙魚皮) 라고 함

 

감정의뢰인 1

TV쇼 진품명품 70회 <1996년 7월 7일 방송>

당시 사인검의 경우 '손잡이 부분이 없는 등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음

 

감정가를 적지 않은 의뢰인

 

최종감정가 300,000,000

고종황제의 하사품이라는 점

감정 포인트2 우리나라 근대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의 소장품

감정 포인트3 교육기관에 기증한 후손의 숭고한 정신을 감안

 

진품명품 사인참사검 ·조선시대 중반~후기 -12간지의 인(범인)이 4번 차는 때인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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