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어둡고, 키가 큰 부족의 딩카 부족

The Dinka Tribe on of the oldest, darkest and tallest tribes of Africa

딩카족은 남수단의 최대 인구를 구성하는 민족으로 나일 사하라 어족에 속하는 딩카어를 사용하는 나일 로트계 민족이다. 남수단을 기준으로 460만여 명 정도가 거주한다. 남수단의 누에르족과 밀접한 사이로 생태와 역사, 문화가 누에르족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현재에는 두 부족 사이에 내전이 치열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케냐의 루오족과 밀접한 관계인 쉴룩족이 남수단 지역의 실세를 차지하였으나 쉴룩족이 아랍 노예상인들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몰락하고 남수단의 실세가 되었다.

남자 평균 키 190cm

남자 평균 키 190cm로 세계에서 가장 키 큰 아프리카 딩카족

이들은 흔히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부족으로도 유명한데, 성인 남성 평균 키가 190cm이며 여성의 경우도 180cm가량 된다고 한다.

기독교 신앙을 믿는 민족

과거 딩카족은 대부분 토속 신앙을 믿었으나 오늘날에는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대부분 기독교를 믿고 있다. 현재도 토속 신앙을 고수하거나 아니면 수단 공화국의 아랍인들의 영향으로 이슬람을 믿는 인구도 있다. 딩카족은 과거 자신들이 청나일강과 백나일강이 합류하는 지류에 해당하는 게지라 지역에 위치한 중세 기독교 왕국 알로디아 출신이라는 구전 전승을 가지고 있으나 학자들은 여기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다만 딩카어에서 고대 누비아어나 중세 누비아어 영향이 많이 발견되는 만큼 알로디아 왕국의 직계 후손은 아니지만 상호 교류를 통해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른 나일 사하라 어족 지역과 마찬가지로 딩카 족도 소를 주로 방목하며 소의 고기는 먹지 않고 소의 생피와 우유만을 취한다. 이웃 아프리카 아시아 어족 지역의 유목민들이 말과 양, 혹은 염소와 낙타를 골고루 키우는 것과 대조적이다. 딩카족은 고기를 주로 사냥으로 마련하며 소는 재산의 상징이기 때문에 함부로 잡아먹지 않는다.

NBA 최장신 선수도 딩카족

르완다의 투치족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가장 키가 큰 민족으로 유명한데 평균이 무려 198cm이며(...) 231cm의 키로 NBA 역사상 최장신 선수 중 한명인 마누트 볼이 딩카족이다.

남수단의 최대 부족인 딩카족. 남수단인들이 대체로 큰 편인데 영양 문제로 최대 키가 아니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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