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한국전 참전용사 사진을 찍어 액자로 선물하는 사진사.

 

현효제 사진작가

한국 전쟁 122개국 참전용사들 찾아다니는 현존하는 참전용사를 기록하는, 사진작가 라미(현효제)

찍은 사진은 액자로 전달

 

영국의 참전 용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라미 현(현효제)'입니다.

저에겐 한국인으로서의 임무가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여러분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이것들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사진이 담긴 액자입니다.

모든 액자는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부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한 분씩 호명하며 액자 전달)

 

Q. 이 일을 왜 하시게 됐는지?

원래는 군인들을 찍었었는데요

2016년에 한 군복 사진전

전시할 때 미 해병대 참전 용사 '살 스칼레토'라는 분이 우연히 구경 오셨어요

 

그분이 자기 소개할 때

I'm a U.S. Marine Korean War Veteran이라고 했을 때

눈에서 광채가 나고 자부심이 엄청났었어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남의 나라 와서 싸웠는데, 왜 저런 자부심이 생겼을까"

 

직접 찾아가 보자 한번

 

살 스칼레토

어떻게 지냈어?

Beautiful~!!!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Q. 실례일 수 있지만, 비용을 지원받으시는 건가요?

 

개인 작업으로 2017년부터 쭉~~

 

그냥 혼자요??

사진을 찍어드린 참전 용사가 몇 분 정도?

 

약 1400명 정도..

 

작가님 여유가 있으신 거예요?.

 

일단 신용 카드 긁고 카메라 팔고 렌즈 팔고

(해외 촬영) 갔다 와서 갚고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야 라고 했었거든요.”

 

많은 응원과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Q. 참전 용자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

우리는 안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Forgotten war, Forgotten veteran

잊힌 전쟁, 잊힌 참전 용사

"본인이 비로소 영웅인 것을 느낀다"

 

"외국분들은 꼭 이런 거 했을 때 '공짜는 없다!' 생각해가지고"

“액자 값이 얼마냐고 물어보시거든요.”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선생님께서는 이미 69년 전에 액자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이미 69년 전에 지불하셨어요!"

"우리는 선생님 같은 분들께 많은 빚이 있습니다"

“다만 그중 일부를 갚으러 온 것뿐입니다”

 

혹시나 방송을 보게 될 자기님들께

국가유공자 모자를 쓰신 한국 참전 용사나, 외국 참전 용사를 보신다면"

"꼭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를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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