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안녕하세요~20대 백수입니다.

앨범정리하다가 재작년에 편의점 알바했을 때 사진들을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맘 편해진다는 댓글이 많이 달려서 판에도 올려봅니다!

 

진짜 진심으로 정리를 너무 좋아해서 재밌게 일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정리과정은 편의상 반말로 쓰겠습니다!

 

뭔가 너저분한 목욕용품 매대..

다 꺼내버려

먼지 쌓인건 중간중간 물티슈로 닦고

 

종류별로 하나씩 진열해보며 자리 잡기

정리 완.

이 아니라 오른쪽 상단이 어수선해보여서 한번 더 꺼내서 자리잡고

정리 완.

 

점장님은 깔끔하다는데, 내 마음에만 안들었던 커피 매대

 

이넘들도 다 꺼내버려

정리 완.

 

뒤죽박죽 문구 매대

나와 이녀석들아

정리 완.

 

종이컵이 중간에 있는 게 마음에 안들어서 한번 더 정리

 

 

 

 

아이스크림 냉장고

녹을까봐 다 나와 불가넝.. 성에를 깨부시며 허겁지겁 정리 완.

 

카운터 앞에 있던 서브 냉장고

피로회복제랑 소화제 찾는 분들이 많아서 몇 병씩 진열해놓고

 

틈만 나면 페이스업 했던 유제품 냉장고

푸드냉장고 핫바쪽이 정말 맘에 안들었는데 아쉽게 비포 사진이 없네요

어쨌든 정리 완.

 

한번 바꿔봤던 음료수 냉장고

 

하지만 음료는 각 회사마다 계약과

판촉이 걸려있어서 맘대로 변경하면 안돼서

다음날 다시 원상복구 했답니다..^_ᅲ

 

이건 위에 편의점에서 일하기 전에

다른 편의점에서 3년간 알바했었는데

그 매장도 커서 물건 위치 물어보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ᄏᄏ

 

그래서 매대 싹 다 뒤집어서 진열 재배치하고 표지판 만들어서

매대마다 끼워놓고 손님이 뭐 어딨냐고 물어보시면

 

"1번 오른쪽으로 가세요~"

"3번 왼쪽으로 가세요~" 했던거

 

2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4년간 총 3곳의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는데

일하는 곳마다 점장님들이 많이 예뻐해주셨고 알바들도 많은 곳이어서 재밌었어요.

편의점 말고도 여러 알바 해봤지만 편의점이 제일 재밌게 일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시급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근무했던 편의점들

다 규모도 크고 일 고객수 700~1000명 정도 되던 곳이라 재작년은 주휴수당 포함 9천원,

작년에 그만두기전까지는 만원 받았습니다.

 

야간 제외하고 한타임에 알바는 저 포함 2~3명씩 있었고 점장님들은

항상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10시간씩 같이 계셨습니다!

 

베플

기로로 2021.01.16 09:32

최고다 진짜 뭘 하든 열심히 하는 쓰니 대단해 이거 포트폴리오로 편의점 본 사 입사해도 되겠다ᄏᄏᄏ

베플 ᄏᄏ 2021.01.16 18:58

댓글 ᄏᄏ뭘모르네..이런 사람이 무슨 일을 해도 잘함. 일머리가 있다는거

베플 ᄋᄋ 2021.01.16 09:41

사장님 ᄅᄋ 복받으셨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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